화물차 과적, 이대로 안전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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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차 과적, 이대로 안전한가
  • 김수연기자
  • 승인 2021.03.11 11: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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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화물차 과적과 이에 대한 안전불감증 문제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옥천에서 영업중인 수많은 택배 허브와 물류 센터들을 감안했을 때 옥천군민도 더 이상 이 문제로부터 자유로울 순 없다.

누군가는 “안전 사고는 우리가 가장 안심하고 있을 때 일어난다”고 했다.

화물 과적 차량의 피해자가 되는 것은 한순간이다.

대부분 과적차량의 문제는 도로에서 일어난다.

허용범위를 초과한 적재를 위해 화물칸에 추가로 꽂아놓고 달리는 판스프링이 화물의 무게를 버티지 못하고 튕겨나와 뒷 차량의 앞유리에 박히는 등 운전에 치명적인 상황이 발생하거나 차량이 제동 할 때 제동 거리가 길고 적재화물이 낙하할 가능성도 무시할 순 없다.

무거운 화물차가 도로 위를 지나가니 도로가 움푹 패여 구멍이 나기도 한다.

물론 모든 화물차 운전기사들이 잠재적 범죄자라는 것은 아니다.

화주의 요청에 떠밀려 위험한 걸 알면서 적재하는 경우가 대부분. 오히려 화주가 벌금을 부담하겠다고 나서거나 적재 화물 중량을 속이는 경우도 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노동자는 사주의 뜻에 반하는 행위를 하기 어렵다.

이젠 지자체와 관련기관에서 나서야 한다.

경기도 김포시와 김포경찰서는 과적차량에 대한 합동 단속을 통해 인력, 장비부족 문제를 해결했다.

옥천군 또한 유관기관과 함께 화물과적차량에 대한 단속을 철저히 해 군민들을 언제 터질지 모르는 사고의 위험으로부터 보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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