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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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김병학기자
  • 승인 2021.03.11 14: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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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환 옥천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
김용환 센터장은 “5만 옥천군민의 행복 증진과 다문화가정의 삶의 질 향상에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김용환 센터장은 “5만 옥천군민의 행복 증진과 다문화가정의 삶의 질 향상에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5만 옥천군민 가정의 행복과 400여 다문화가정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라며 말문을 연 김용환(56) 옥천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이하 건가다).

김 센터장의 전공은 사회복지학이다. 그런 그가 병원경영석사학위를 잇따라 취득했다.

그러한 이유로는 갈수록 다양해지고 전문화되어 가는 사회 흐름 속에서 나보다는 사회를 이롭게 하는 길이 무엇이겠는가 하는 고민 끝에 “누구나 살아가는 한 평생, 기왕이면 나보다는 남을 위해 살아가자”고 결심한 것이 2개의 학문을 공부한 계기로 작용했다.

실제로 김 센터장은 지금의 ‘건가다’에 몸을 담기 전 병원에서 사회복지사로 6년, 노인복지단체에서 7년, 특히 옥천성모병원에서 병원경영 전문인으로 22년을 보냈다.

말 그대로 돈을 좇기보다는 순전히 남을 위한 삶을 살아왔다.

결국 그런 그를 눈여겨 본 충북도립대(총장 공병영)가 그에게 ‘건가다’ 책임자로 ‘콜’을 보냈다. 김 센터장만큼 옥천군민의 가정과 다문화 가정의 행복한 삶을 위한 적임자가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

“2020년 9월말 현재 옥천군 관내에는 433가정이나 되는 다문화가정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추세는 점점 늘어가고 있습니다. 이들은 주로 베트남과 필리핀, 중국, 캄보디아 그리고 이웃 나라인 일본 등지에서 온 사람들로 이들이 옥천이라는 지역사회에 주는 도움은 결코 적지 않습니다”라는 김 센터장은 “글로벌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그들을 포용하지 않고 배척한다면 이 역시 인간애를 저버리는 것으로 특히 이들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지 않은 도움을 준다라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우리는 그들을 껴안아야 할 책무가 있습니다”라고 했다.

군민 행복 위한 다양한 사업 추진
 
‘건가다’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크게 두가지.

먼저, 5만 옥천군민의 행복한 삶을 위한 ‘건강한 가정파트너, 가족행복센터’라는 비전을 이루기 위해 ‘건가다’는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선제적 가족복지모델을 구축했다.

여기에는 가족생활 이해증진 및 관계개선 교육, 맞춤형 상담, 가족친화문화조성 및 확산 등이다.

이처럼 큰 틀을 바탕으로 지역의 평범한 가정들을 돕고 지원해 옥천군을 가족친화 군으로 거듭나는 데 온 힘을 쏟고 있다.

그런가하면, 가족생애주기별 교육을 통한 건강한 가족만들기 지원사업으로 ‘가족교육사업’, ‘가족상담 사업’, ‘가족사랑의 날’, ‘가족봉사단’, ‘인식개선 및 공동체의식 캠페인’, ‘가족역량강화지원사업’, 온 마을 돌봄으로 가족의 삶을 바꾸는 ‘공동육아나눔터 및 자녀 돌봄 품앗이’ 그리고 ‘아이돌봄지원사업’ 등이 있다.

특히, ‘가족교육사업’은 결혼과 임신, 출산, 양육을 거치며 변하는 가족 관계의 부모 역할지원과 부부 역할도 지원한다.

또, ‘가족상담사업’은 개인 및 가족관계 등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와 갈등 상황에 대한 상담을 진행하기도 한다.

다문화가정 위한 한국어교실 및 취업·통번역·도우미사업 등 다양

다음으로는 ‘다문화가정을 위한 사업’.

선별적 가족복지 서비스로 한발짝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다문화 가정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시행 중이다.

우선, 생활언어를 익히고 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단계별 교육을 진행하는 ‘다문화가족 초기정착지원사업’이 그것이다.

여기에 한국말이 서툰 결혼이민자의 가족들이 사회생활에 필요한 ‘결혼이민자 통번역서비스사업’과 결혼이민자 대상 미래설계프로그램인 ‘결혼이민자 정착단계별 지원패키지사업’, 다문화가정의 산후관리와 산모의 안정지원을 위한 ‘결혼이민여성 산모도우미사업’ 등은 ‘건가다’가 특별히 신경을 쓰는 분야이기도 하다.

이 밖에도 결혼이민자의 교육과 취업훈련으로 구성된 ‘결혼이민자 취업지원사업’과 가족 내 이중 언어로 소통할 수 있는 환경조성을 위한 ‘이중언어 가족환경조성사업’, 지리적 접근성 문제로 내방이 어려운 결혼이민자 가정 방문을 통한 한국어 교육, 부모교육, 자녀생활서비스를 제공하는 ‘다문화가족 방문서비스’ 등 10여 가지가 넘는 상황별 맞춤복지서비스는 다문화 관계자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있기도 하다.

‘건가다’는 2007년에 설립, 충북도립대 산학협력단이 옥천군으로부터 사업을 위탁받아 시행하고 있는 건강한 가정 조성과 다문화 교육 전문기관이다.

“‘건가다’가 존재하는 이유는 5만 옥천군민의 행복한 가정 형성은 물론 다문화가족들이 한국 사회 적응을 넘어 소소한 행복을 느끼며 ‘더 좋은 옥천’의 군민으로써 역할과 책임을 다하는 우리의 이웃이 되어 함께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하는데 원동력이 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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