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복숭아, 4월 3일부터 개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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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복숭아, 4월 3일부터 개화한다
  • 김병학기자
  • 승인 2021.03.25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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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옥천의 복숭아는 예년보다 10여일 앞당겨진 4월 3일부터 개화할 것으로 보여진다.
올해 옥천의 복숭아는 예년보다 10여일 앞당겨진 4월 3일부터 개화할 것으로 보여진다.

 

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송용섭)이 충북지역 주요 과수인 사과와 복숭아 개화기가 평년보다 10일 정도 빨라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농민들에게 일교차가 큰 요즘 갑자기 다가올 저온피해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간 지역별 기온 누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화기를 예측한 결과, 사과의 경우 충주가 4월 18~24일, 제천은 4월 22~30일, 괴산은 4월 16~24일, 청주 4월 11~20일, 보은 4월 15~22일, 영동 4월 12~18일로 평년보다 2~15일 정도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되었다.

복숭아는 음성이 4월 12~21일, 충주 4월 10~14일, 괴산 4월 10~19일, 청주 4월 2~13일, 옥천 4월 3~13일, 영동 4월 4~10일로 4~18일 가량 빨라질 것으로 분석됐다.

과수의 개화시기가 앞당겨질 경우 이상기상에 따라 서리와 저온에 노출되어 꽃에 직접적인 피해를 받아 결실이 어렵게 되며 나무의 세력 안정에도 문제가 발생하므로 과수재배 농업인들은 기상예보에 관심을 기울여 사전에 대비해야 한다.

봄철 주로 발생하는 서리 피해 예방법으로 방상팬과 미세 살수 장치를 가동하고 바람막이용 방풍망을 설치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한 꽃가루를 미리 확보하고 꽃이나 어린 과일을 솎는 시기를 늦추는 것도 필요하다.

도 농업기술원 윤철구 과수팀장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알맞은 지역적응 품종 선택과 신속한 재배법 연구 개발뒷받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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