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프리즘] ‘스마트 헬스케어’와 사회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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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프리즘] ‘스마트 헬스케어’와 사회복지
  • 박영웅 옥천행복교육네트워크 상임대표
  • 승인 2021.04.15 1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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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인 우리나라의 의료행태는 지금처럼 의료기관이라는 독립된 공간을 구분지어 존재하지 않았다.

그저 일상생활 가운데 자연에서 자라나는 약초를 활용, 증상에 따라 경험과 전수되는 비법에 따라 치료하는게 고작이었다.

그러다보니 때로는 무속 행위도 병을 치료하는 방법으로 사용됐으며 관공서에서 운영하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할머니나 할아버지가 의사 역할을 했다.

그렇다고 그들을 의사라 부른다거나 특별 대우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앞으로는 의사는 아니지만 각자가 의사의 역할을 하는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한 바탕에는 ‘스마트 헬스케어’라는 의료와 인공지능으로 대변되는 스마트기기가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는 의사 개인의 능력에 의존하는 진찰과 치료의 시대였다.

그러나 앞으로는 진찰과 치료과정에 인공지능에 의한 의료기기가 동원될 것이며 누구나 진찰과 치료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릴 것이라는 얘기다.

‘스마트 헬스케어’는 의료와 건강이라는 분야에 공학이라는 스마트가 결합된 것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 이제는 건강관리와 복지가 별 구분없이 진행된다는 것이다.

국립국어원이 발행하는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스마트 헬스케어’(smart healthcare) 에 대해 “개인의 의료 정보를 디지털화하여 병원과 연결하는 체계” 즉, “개인의 건강과 의료에 관한 정보를 건강 관련 서비스와 IT가 융합된 개인중심의 건강관리 생태계”라고 정의하고 있다.

의료와 공학이 함께 한다는 의미다.

주지하는 바와 같이 현재 진행되고 있는 고령화 현상은 초고령사회를 향하면서 노인이 더 늙은 노인을 돌봐야 하는 경우가 발생하게 된다.

그러나 ‘스마트 헬스케어’는 로봇의 발전으로 이러한 우려와 고충을 해결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시 말해, 노인 돌봄 로봇은 노인들의 독립적인 생활을 보다 오래 가능하게 해주고 노인 이외 신체 장애로 인한 움직임이 불편한 사람들에게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스마트 헬스케어’는 몸에 착용을 함으로써 신체활동이나 수면사이클, 스트레스, 에너지 레벨을 측정할 수 있는 기기로 이미 상당 제품이 시중에 나와 있기도 하다.

결론적으로 ‘스마트 헬스케어’는 측정된 데이터를 스마트폰을 통해 서버에 저장, 우리 신체 자료와 감정적, 심리적 상태를 측정할 수 있는 기능이 가능하다.

사회복지서비스가 기초생활에 기본을 두고 있다면 앞으로는 다양한 건강보조 기구를 활용하는 방법이 모색될 것이다.

기계의 발달은 기존의 인력에 비해 효율성은 더 커지고 비용은 저렴하다.

결국 이러한 결과에 의해 더 많은 사람에게 더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며 준비 정도에 따라서 효과는 지금보다 몇 배는 될 듯하다.

비대면사회가 일상의 생활방식에 변화를 주고 있듯이 기존의 산업에 인공지능이 결부된 ‘스마트 헬스기기’가 일반화 된다면 매우 큰 시너지 효과가 발생될 것임은 분명하다.

보건과 함께 의료, 복지, 스포츠 공학이 융합되는 미래를 예측하고 준비하는 자세를 모두 공유하면 ‘내가 바로 의사’가 되는 시대가 머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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