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 막덮기 부직포 재배’로 늦서리 걱정 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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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 막덮기 부직포 재배’로 늦서리 걱정 덜어
  • 오현구기자
  • 승인 2021.05.13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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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기후대비 시범사업 확대
농업기술센터 관계자가 고추막덮기 부직포 재배 농가에서 현장을 확인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가 고추막덮기 부직포 재배 농가에서 현장을 확인하고 있다.

 

‘고추 막덮기 부직포 재배 실증시험’이 저온과 서리피해 등 기상재해 예방에 효과가 큰 것으로 밝혀졌다.

옥천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난 4월 올해 고추 정식시기가 앞당겨짐에 따라 발생하는 기상재해를 줄이기 위해서 청성면 삼남리 소재 농가 1개소에 ‘고추 막덮기 부직포 재배 실증시험’을 추진했다.

‘막덮기 부직포 재배’는 초경량 부직포(18g/㎡, 광투과율 75~80%)를 이용한 터널재배 기술로 내부가 반투명하게 보이는 얇은 막으로 되어 늦서리 피해를 예방할 수 있고 기존정식보다 10일 정도 앞당겨 정식할 수 있다.

또한 4월 하순부터 6월 중순까지 진딧물과 총채벌레가 유입되는 것을 막을 수 있어 초기 보온효과와 해충피해 경감으로 일반 터널재배보다 20~30% 수량이 증대되는 장점이 있다.

이재창 농업기술센터소장은 “흔히 노지고추 정식 시기를 앞당기는 농업인들이 많은데 5월 상·중순경 본밭에 심어야 늦서리 피해에 대비하고 고품질 고추를 많이 수확할 수 있다”며 “추후 기상재해를 줄이기 위한 ‘이상기후 및 병해충대비 고추 막덮기 부직포 재배’시범사업을 확대 보급에 나설 계획”이라고 했다.

고추 정식 적기는 비가림 하우스는 4월 중·하순이고 터널재배는 4월 하순, 노지재배는 주로 서리피해가 없는 5월 상·중순부터 이루어지나 최근에는 4월 하순경으로 앞당겨 정식하는 농가가 많아지면서 서리로 인한 저온피해가 매년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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