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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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지혜
  • 임축성 방재진흥원 이사
  • 승인 2021.06.03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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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삶

세계민족은 환경과 처지에 따라 살아가는 방식은 달라도 각자의 조상으로부터 배운 지식과 지혜를 이용해 환경에 적응하며 살아왔다.

나만 편하면 된다는 삶의 방식으로 자연환경을 무시하고 각종 폐기물을 산과 바다에 버리며 나 하나쯤이야 하는 마음을 가지고 형편에 맞춰 살아왔다.

그 결과, 코로나 19 바이러스와 같은 아주 작은 세균이 중국 우한에서의 발병을 시작으로 여행객을 통해 세계로 퍼졌다.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유럽과 미국 전역 및 아프리카까지 퍼지면서 세계대전에서 희생된 수보다 더 많은 이들이 목숨을 잃었다.

관광산업과 소상공인, 무역업 등을 비롯한 전 세계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을 했다. 나라마다 구제 금융으로 빈곤을 해결하려고 해도 일부 상가는 문을 닫고 초·중·고·대학교는 휴교가 됐다.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오늘도 전 세계 각국의 병원과 보건소가 중심이 돼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에서는 전국의 초등학교가 격일제 학교 수업을 진행하고 각 종교는 비대면 예배를 한다. 식당에서는 좌석 거리를 멀게 하고 대인 관계에서 오랜만에 만난 귀한 사람끼리도 마치 시합 전의 권투 선수처럼 주먹을 마주치는 인사를 나눈다. 서로의 거리가 멀어지고 심지어 가족 간에도 집에서 자가격리가 되며 더욱이 요양원에 홀로 모신 부모님 면회도 안되는 코로나 시대를 살고 있다. 나 혼자만 잘살면 된다는 삶의 가치 기준을 정하고 자연을 마음대로 훼손시키며 돈을 벌기 위해 불법을 자행해왔기 때문이다.

사업에서는 경제적 이익에 목표를 두고 나를 위해서는 출세해서 돈벌이가 될만한 직업을 선택하며 나하고 직접적인 관계가 없으면 관심조차 외면하는 세상이 됐다. 100m 경주를 하는 선수처럼 오로지 1등을 하는 것이 생애의 목표가 됐다. 그러기 위해서 젊은이들은 대학에 가서 인성교육을 학습하기보다 쉽사리 수입을 올릴 수 있는 카페와 유흥업 등에 삶의 목표를 둔다. 그러다 힘들면 학교생활을 포기하고 심지어 결혼도 포기한다. 자신의 꿈과 행복을 위해 결혼 후에도 자녀를 낳지 않아 OECD 국가 중 출생률이 가장 낮은 국가가 됐다. 그 결과 결혼적령기 젊은이들이 도시로 떠난 농촌에는 초등학생들이 모자라다. 시골 초등학교의 폐교 수는 늘어나고 지방대학의 입학생 수는 모자라 모집 인원을 외국인으로 채운다.

급하게 빨리빨리 달려온 인생의 삶 관련 옛말에 있는 ‘빨리 가려거든 혼자 가고 멀리 가려거든 함께 가라’는 가르침을 명심해야 한다.

이제부터라도 삶의 방식을 달리하는 선진국민 자세로 자연환경을 통해 배워야 한다. 자연 순리에 적응하며 살아가는 지혜로운 삶의 방식을 배워야 한다.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여유로운 삶의 지혜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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