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판로 걱정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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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판로 걱정 ‘끝’
  • 강형일기자
  • 승인 2021.06.17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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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농협로컬푸드’ 발기인 대회 가져
옥천읍·동이·군북·군서면 조합원으로 구성
“타 로컬푸드와의 경쟁이 아닌 생산자
농산물 직접 팔아주는 생산자 직영 매장”
임락재 조합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임락재 조합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옥천농협(조합장 임락재)이 관내 농민들의 생산성 증가와 안정적인 판로를 구축하기 위한 ‘옥천농협로컬푸드’ 발기인대회를 가졌다.

지난 14일 오후 4시 옥천농협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발기인대회에는 옥천농협 조합원 생산자 30명이 참석했다.

대회에 앞서 임락재 조합장은 “옥천농협 설립 이래 처음으로 실시하는 ‘옥천농협로컬푸드’ 운영과 관련, 조합원(생산자) 여러분들의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옥천농협로컬푸드’는 타 로컬푸드와의 경쟁이 아닌 생산자들이 재배한 농산물을 직접 팔아주기 위해 개설되는 생산자 직영 매장”이라고 했다.

‘옥천농협로컬푸드’에 농산물을 납품하는 생산자는 생산자 본인이 직접 납품을 하고 가격을 매기며 그날그날 잔여 물량 역시 생산자가 직접 수거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즉, 옥천농협에서는 기존 매장 내에 생산자들이 가져 온 농산물을 판매할 수 있도록 매대만 설치해 주고 납품이나 포장 등 모든 관리는 생산자 본인이 직접해야 한다. 매장 내 입점 자격 역시 옥천읍과 동이면, 군북면, 군서면 등 4개 읍·면 내에 거주하는 옥천푸드 인증을 받은 농민으로 직접 농산물을 재배해야 하며 옥천농협 조합원이어야 한다. 생산자는 농협 측에 12%의 수수료만 내면 된다. 입점 품목 역시 가공식품을 제외한 과일과 채소류만 입점이 가능하다.

옥천농협 조이실 상임이사는 “농민 여러분들의 건의 사항을 충분히 수렴하여 가능한 한 농민 여러분들의 편에 서서 이익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현재 공사중인 주자장이 완료되는 7월 10일쯤 본격 개장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했다.

옥천읍에 거주하는 생산자 박찬순(54) 씨는 “지금까지는 특정 업체 한 곳에서만 로컬푸드를 독점 판매하다 보니 여러가지 면에서 불편한 점이 많았는데 이제 새로이 문을 여는 ‘옥천농협로컬푸드’와 선의의 경쟁을 할 수 있어 군민들로서는 더 폭넓은 선택의 기회를 갖게 된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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