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극복 위해 노·사 뭉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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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극복 위해 노·사 뭉쳤다
  • 김병학기자
  • 승인 2021.07.27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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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농협노조, 하나로마트 업무지원
임락재 조합장(가운데)이 노조 관계자들과 하나로마트에서 물건을 포장하고 있다.
임락재 조합장(가운데)이 노조 관계자들과 하나로마트에서 물건을 포장하고 있다.

지난 21일 발생한 옥천농협(조합장 임락재) 하나로마트 코로나 19 확진자 발생 사건. 짐짓 전운이 감도는 분위기에 휩싸였다. 모든 업무가 폐쇄되고 마트의 셔터도 내려졌다. 그러나 농협 관계자들의 대응은 눈부셨다. 모든 직원들의 즉각적인 협조로 언제 그랬냐는 듯 일시에 평온을 되찾았기 때문이다.

확진자 발생과 동시에 옥천농협은 확진자에 대해 정밀진단검사를 의뢰하고 하나로마트에 대해서는 대대적인 방역활동을 펼쳤다. 옥천농협 본점 역시 금융업무와 경제사업장을 즉시 폐쇄했다. 이렇듯 일사분란하게 대응한 결과 더 이상의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확진 직원과 밀접하게 근무했던 직원 14명만 밀접접촉자로 분류되어 2주간의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본점의 금융업무도 업무지만 문제는 하나로마트의 운영. 이날은 농협 공영주차장 리모델링공사 준공기념 마트세일 기간과 합쳐진 시점인지라 자칫 영업불능의 상황에까기 이르를 수 있는 심각한 분위기였다. 이때 옥천농협 노조(지회 조수호)가 팔을 걷어 부쳤다. 하나로마트 직원 14명이 동시에 자가격리 됨에 따라 옥천농협 하나로마트 운영에 있어 절대적인 인력부족 문제가 발생되자 노조 관계자들이 강건너 불 구경만 하고 있어서는 안되겠다는 판단이 선 것. 

조수호 분회장은 “노동조합은 사무소 노동자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단체이지만 회사의 위기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동참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옥천농협의 발전을 위해서 지속적인 협력을 이루어 나갈 것이다. 이것이 진정으로 옥천농협을 위하고 노동조합을 발전시키는 일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임락재 조합장도 “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한 어려운 상황 속에 노동조합 및 임원들의 자발적인 헌신과 노력에 깊이 감사를 드린다”며 “옥천농협에 새로운 노·사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사간의 소통과 화합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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