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남녀궁도승단대회’서 5단 취득
옥천읍 주민 이기국(50) 씨가 궁도 5단에 합격, 명실공히 ‘명궁’의 반열에 올랐다.
이 씨는 지난 2일 강원도 평창 무겸정에서 열린 ‘제163회 전국남녀궁도승단대회’에 출전, 145m 거리에 있는 과녁을 행해 총 45발 가운데 31발을 명중시켜 5단 자격을 얻었다.
이 씨는 2011년부터 옥천 관성정에서 활을 쏘기 시작해 올해로 11년째 궁사의 길을 걷고 있다. 7월 말 현재 옥천에는 이 씨를 포함해 총 4명만이 5단 이상의 자격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씨는 현재 광주광역시 무등정에 소속돼 있다.
이 씨는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코로나 19 음성판정 확인이 필요했는데 옥천군보건소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무사히 대회에 출전할 수 있었다”며 “당일 도움을 준 보건소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 씨는 이어 “지역의 국궁 발전을 위한다면 언제든지 도움을 줄 준비가 되어 있다”고 했다.
한편, 옥천군 관내에는 관성정과 청산정 등 2개의 활터에 93명의 궁사들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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