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의 입수되어 들어온 맥은 보은 속리산에서팔음산을 경유해서 들어온 맥으로서 청산과 청성, 안내, 안남이 한맥이고, 덕유산에서 대둔산을 경유하여 서대산과 장룡산으로 들어온 맥은 옥천읍과 이원면, 군서면과 군북면 동이면의 맥이 다른 것이다.
1.청산면일대 풍수지리학적 연관된마을 유래
청산면은 팔음산(772m) 백두대간의 정기를 받아 덕의봉(491m)과 도덕봉(544m)의 기운을 받고, 보은에서 청주로 경유하는 보청천이 있어 농사의 근본이 수량을 넉넉히 확보함으로써 부(富)를 추구 할 수 있는 곳이다. 자연을 벗삼아 대대로 농사지으며 살아온 때 묻지 않은 사람들이 사는 곳이다.
청산면 소재지를 중심으로 백두대간의 덕의봉과 도덕봉 정기를 받아 인물이 많이 배출이 되고, 보청천의 넉넉한 물이 넉넉한 풍요로운 삶을 향상 시켜주고 있다. 또한 이 산들은 청산팔경 중 제1경 망일효종(望日曉鍾), 제2경 백운귀학(白雲歸鶴), 제8경 갈령비폭(葛嶺飛瀑) 등 세 곳의 명소가 자리하고 있는데, 제 1경은 덕의봉 중턱에 있던 망일암(望日唵)의 새벽 종소리를 노래한 것으로 “청산면을 굽어보는 자리에 터를 잡은 망일암은 백년을 하루같이 새벽에 종을 울리는데, 그 종소리는 모든 중생에게 대자대비한 부처님의 뜻을 널리 전하는 듯하다하였으며, 제2경은 덕의봉 울창한 소나무 숲에 수백마리의 백학이 무리를 지어살고 있어서 석양을 받으며 제 집을 찾아들기 위해 온통 하늘을 뒤덮고 몇 차례씩 공중을 선회하다 서서히 내려 않는 모습이 흰 구름이 천만파편이 되어 떨어지는 듯 하더니 어느덧 소나무 숲은 흰 눈이 내린 듯 하얗게 변해 장관을 이룬다 하여 청산 제2경으로 꼽히고, 제8경 갈령비폭은 교평리 뒷산 덕의봉의 갈전 고개를 오르다 보면 비탈길 옆 계곡에 흘러내리는 폭포가 있는데 먼발치에서 바라만 보아도 시원스럽기 그지없고 웅장하고 장엄한 경관을 이룬다 하여 청산 비경으로 꼽고 있다.
청산별곡의 아름다운 7경으로는
제1유적: 교평리 청산향교
청산향교는 조선태조(재위 1392~1398)때 지은 후 효종(재위 1649~1659)때 지금의 자리로 옮겨지고 1966년에 수리하였다.
제2유적: 하서리 선돌군 내에서 이 선돌의 규모가 가장 크다고 할 수 있다. 이 선돌을 신성시하여 이곳을 정성껏 모시고 있다.
제3유적; 예곡리 예곡정사(도지정문화재자료제86호) 예곡정사는 조선 숙종 6년(1680년) 조선시대 중앙군의 하나인 충의위를한 광산김씨 김광로 선생이 낙향한뒤 세운건물로서 이종형인 우암 송시열과 함께 공부하며 후학을 양성했고 이후 김씨 문종의 재실로 지금까지 활용하고 있다.
제4유적: 법화리 효자원 고개 정재수 어린이는 술에 취해 쓰러진 아버지를 위해 자신의 옷을 벗어 아버지를 덮어주고, 혹독한 추위와 싸우다가 아버지와 함께 동사하고 말았다.
제5유적: 효목리 천금산 장군날(465m) 청산면 목동리(木洞里) 효목 마을 뒤 천금산 산세는 예부터 풍수지리를 아는 사람이면 모두 감탄하는 명지로, 신과 물과 산맥이 잘 조화를 이루는 곳이다. 장군 날의 혈맥을 끊는데 난데없이 물(피)가 내를 이루고 흘렀다고 전한다. 이 길을 끊어 출중한 장수가 청산면 목동 효목리 마을에서 탄생을 했으리라 하며 아쉬워하고 있다. 그래서 지금도 봄과 가을이 되면 전국에서 풍수 공부하는 학인들이 버스를 타고 와서 답사를 하고 있다.
제6경: 한곡리 문바위와 장수 발자국
제7경: 상예곡리 백호 바위 청산면 상예곡리 마을 앞산인 매봉재에서 내려다보면 마치 호랑이가 마을을 품고 있는 형상으로, 그 산세의 끝에 위치한 바위가 백호 바위라고 부른다. 옛날 주민들이 농사일은 하지 않고 풍류에만 빠져있는 것을 본 스님이 백호바위 근처에 못을 파면 마을에 부귀영화가 찾아올 것이라는 소문을 퍼뜨렸다고 한다. 그러자 마을 주민들은 농사는 뒷전으로 하고 연못 파는 일에 만 매달렸고 그해 농사는 망쳐 마을 전체가 밥을 굶는 지경에 이르렀다. 스님의 뜻을 깨달은 주민들은 힘을 모아 연못을 메웠고 이를 계기로 마을이 합심 단결해 열심히 살 수 있게 됐다는 전설이다.
청산면은 넉넉한 보청천의 하천관리를 너무나 잘하고 있다. 칠보단장(七洑單場)은 한자에서 보듯이 물을 가두는 7개의 보와 단 하나의 장터를 의미하는 것이다. 7개의 보는 보청천이 청산ㆍ청성을 지나면서 토사유출 방지와 주변 농경지에 물을 댈 수 있는 용도로 사용하기 위해 보청천을 가로막은 수중보를 의미한다.
칠보는 청산면의 보청천 상류인 예실리의 예실보를 시작으로 봉황보, 집맞보, 새들보, 장사래보, 산계보 등 청산에서 청성으로 흐르는 보청천 주변의 마을과 관련이 있는 보의 이름들이 그 위치의 특색에 맞게 지어져 있으며 청성면의 안이미보가 7번째 마지막 보가 된다. 또 단장이란 청산ㆍ청성을 통틀어 유일한 1개의 장터를 의미하는데 청산장을 두고 하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