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9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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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9월 이야기
  • 옥천향수신문
  • 승인 2021.09.09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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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신 아이올로스가 자루에 담긴 가을바람을 풀어 놓았다. 아침 저녁으로 부는 선선한 바람이 가을이 왔음을 알린다. 세상이 불안하고 어지러워도 자연은 변함없이 순리대로 가을을 맞았다. 

아이올로스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바람의 신이다. 인간의 몸으로 태어났지만 제우스의 총애를 받아 바람을 지배하는 신의 반열에 올랐다. 물에 떠있는 섬 아이올리아에 살면서 마음대로 바람을 섬 안 동굴에 가두기도 하고 풀기도 했다. 트로이 대원정을 마친 오디세우스에게 순풍과 역풍이 담긴 자루를 내주며 그의 귀향길을 도와주었다.

9월은 그레고리력에서 아홉 번째 달로 30일까지 있다. 9월, September는 숫자 7을 의미하는 라틴어 septem에서 유래했다. 율리우스력(로마의 시저인 율리우스가 B.C. 45년에 제정한 로마 달력)에서는 1년이 10개월이었다. 첫 번째 달은 March이며 September는 일곱 번째 달에 해당한다. 그레고리력에서 7월은 줄리어스 시저, 8월은 아우구스투스 황제 이름을 딴 두 개의 달이 추가되며 September는 9번째 달이 됐다. 그러므로 현재의 10월, 11월, 12월은 라틴어가 나타내는 숫자보다 2달이 밀렸다.

한국, 중국, 일본, 미국 같은 북반구에는 가을이 되며 호주, 뉴질랜드 같은 남반구에는 봄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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