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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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속
  • 김명자 시인
  • 승인 2021.09.09 11: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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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빛 하늘보다 더 짙게
그리움 물들어 가고
연인들의 속삭임에
먼 하늘만 바라보고
하늘거리는 코스모스

소슬한 바람
가을은 깊어
고단한 날개 접는다

가슴속 숨어 있던
붉은 그리움
땅바닥에 뒹굴고
바람 한 자락
만추 옷 입고 놀다
가자가자 하며
길 재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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