묶어 논
삶의 마디
빈속을 달래가며
발꿈치 치켜들고
기도를 하는 몸짓
청정심
채운 깃발을
사각사각 흔든다.
가지 끝
든든하게
댓바람 얹어 놓고
푸르게 차오르며
나이를 먹어가는
선비님
욕심을 버려라
이르시는 그 말씀.
저작권자 © 옥천향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묶어 논
삶의 마디
빈속을 달래가며
발꿈치 치켜들고
기도를 하는 몸짓
청정심
채운 깃발을
사각사각 흔든다.
가지 끝
든든하게
댓바람 얹어 놓고
푸르게 차오르며
나이를 먹어가는
선비님
욕심을 버려라
이르시는 그 말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