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봉 조헌(趙憲·1544~1592)선생과 기허당(騎虛堂) 영규대사(靈圭大師·?~1592)의 살신·호국정신을 기리는 ‘46회 중봉충렬제’가 이달 30일부터 10월 1일까지 이틀간 안남면 표충사와 관성회관 일원에서 열린다.

30일 11시에는 중봉의 영정, 위패와 묘소가 있는 안남면 표충사에서 중봉 조헌선생 추모제향이, 오후 3시 30분에는 관성회관에서 중봉 조헌 학술세미나가 열린다.

10월 1일 오후 2시 관성회관 대강당에서는 팔백의승과 기허당 영규대사 충혼대제가 옥천불교사암연합회 주관으로 열리며 육복공양, 헌향, 헌무 등을 통해 이름없는 승병들의 넋을 위로한다. 

1976년 처음으로 열린 중봉충렬제는 의병장 중봉 조헌 선생과 의승장 기허당 영규대사의 살신·호국 정신을 추모하고 그들의 충과 의를 되새기고 있다.

김병학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