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채취, 안전사고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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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채취, 안전사고 주의하세요”
  • 김병학기자
  • 승인 2021.09.30 1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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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인 이상 동행하고 반드시 일몰 전에 하산해야

옥천군 이원면 인근 야산에서 임산물 채취를 위해 산에 오른 부부가 길을 잃었다는 신고가 옥천소방서 119센터 전화벨을 울린건 지난 13일 저녁 9시. 이들 부부는 산에 있는 버섯을 채취하기 위해 산에 올랐다가 날이 저물자 미처 하산하지 못하고 길을 잃어 버리고 만 것.

옥천소방서 119센터의 신속한 구조작업으로 무사히 구조되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을을 맞아 본격적인 버섯채취 계절이 돌아왔다. 하지만 버섯 채취도 좋지만 주의해야 할 사항들이 많다.

장창훈 옥천소방서장은 “일부 입산객의 경우 등산로가 외진 곳을 혼자서 다니는 경우가 많고 자신의 경험과 체력을 과신해 무리하는 경향이 있어 안전 수칙을 지키지 않을 경우 자칫 큰 낭패를 당할 수 있다”며 “특히 가을철 송이나 능이, 싸리버섯 등 식용버섯을 구하려고 등산로를 벗어나 늦은 시간까지 채집을 이어가다 산속에서 길을 잃는 경우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 했다. 

장 서장은 “버섯 채취로 인한 산악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반드시 2인 이상의 동료와 함께 산에 오르고 현재 위치를 알 수 있도록 휴대전화를 반드시 소지해야 한다. 또한 해가 지기 전에 하산을 할 수 있도록 철저히 계획을 세워야 하며 체력 보충을 위한 음식물, 랜턴, 비상용품을 휴대하는 등 안전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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