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회 지용제를 기념하는 시니어모델 패션쇼가 15일 오후 6시 옥천전통문화체험관 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 

전국 군 단위에서는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대전 대덕대 임주완 교수와 전 슈퍼모델 김민옥 교수에게 수업을 받은 시니어 모델 50여 명과 학생모델 40여 명이 무대에 선다. 시니어 모델들 연령은 50대 후반부터 80대 초반까지 다양하다.

이들은 이번 행사를 위해 지난 4년여 동안 워킹을 비롯한 무대연기, 이미지메이킹 등을 익히면서 젊은이 못지 않은 열정을 불태웠다.

최고령 모델이자 이번 패션쇼를 준비한 박효근(80) 전 옥천문화원장은 “모델수업은 느슨해졌던 삶에 활력을 불어 넣으며 인생 후반기에 새로운 꿈을 이룰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나이에 구애받지 않는 열정과 도전정신으로 멋진 쇼를 준비했다”고 했다.

이번 패션쇼에서는 전통의상 패션쇼와 정지용 시인의 시를 새로 작곡한 노래도 함께 선보인다.

김병학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