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회 지용제’ 시와 노래 한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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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회 지용제’ 시와 노래 한마당
  • 김동진기자
  • 승인 2021.10.21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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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회 지용제’
‘33회 정지용문학상’ 수상자 이문재 시인이 가족과 함께 시상식에 참여했다.
‘33회 정지용문학상’ 수상자 이문재 시인이 가족과 함께 시상식에 참여했다.

옥천군과 옥천문화원이 공동주최한 ‘제34회 지용제’가 14일부터 17일까지 옥천전통문화체험관 일대에서 펼쳐졌다. 이번 행사에서는 ‘제27회 지용신인문학상 시상식’과 지용제의 꽃인 ‘제33회 정지용문학상 시상식’을 비롯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며 뜨거운 성원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제33회 정지용문학상’ 시상식에 앞서 유정현 원장은 “올해 정지용문학상은 ‘혼자의 넓이’를 쓴 이문재 시인이 선정되었다”며 “정지용문학상 반열에 오른 이문재 시인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하며 우리 문학의 새로운 방향타가 되었으면 한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김재종 군수도 “정지용 시인은 세계적 시인으로 옥천에 있어선 값진 보물로 정지용 축제가 문화관광부 지정 축제가 되도록 더 노력하겠다”며 축사를 전했다.

‘제33회 정지용문학상’ 수상자 이문재(62) 시인은 “미완의 시, 독자에 의해 되살아나는 시를 쓰겠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배정옥 시인은 ‘석류’와 정춘옥 시인의 ‘풍랑몽’ 시낭송으로 축하 무대를 열었다.

이근배 예술원 회장은 “어두운 눈 밝혀 읽고 또 읽으매 ‘혼자의 넓이’가 오래 다듬어 온 생각의 깊이와 넓이를 한 편의 시로 조탁해 낸 솜씨가 한국시를 한 단계 높이고 있지 않은가”라고 평했다.

수상식 이후 진행된 ‘정지용 시의 세계화’에서 이문재, 이근배, 유자효, 신달자, 장석남, 최금녀 시인이 함께 시낭송과 토크를 진행했다.

한편, 온라인 심사로 진행된 ‘제31회 옥천전국시조창경연대회’에서 김성우 <사>대한시조협회 옥천지회장은 “지용제에서 개최된 ‘제31회 옥천전국시조창경연대회’는 옥천 시조인들의 오랜 숙원이자 염원인 ‘정지용 대상’이 신설돼 수준 높은 시조인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자랑스러워 했다.

지용제를 관람한 한 주부(53)는 “지용제를 처음 관람했는데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고 옥천에 이런 문화행사가 있어 참 뿌듯하다. 내년에는 더 많은 군민들이 함께하는 옥천의 축제가 됐으면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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