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 운동기구인 ‘체어웨이트’가 오래도록 방치된 채 흉물로 변해 지나는 군민들의 불만과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옥천읍 금구리 37-28번길 인도에 설치돼 있는 이 ‘체어웨이트’는 오래도록 이용되지 못한 채 방치돼 안장과 손잡이는 물론 기구 전체가 묵은 먼지 때와 곰팡이로 뒤덮여 흉측스럽게 변해 있다.
옥천군 시설관리소 운동시설 담당자는 “군민들이 운동시설 이용에 대한 불편한 사항을 시설관리사업소나 군, 면으로 연락을 주면 확인한다. 관리는 하지만 운동시설이 2,000개가 넘는다. 현장 나가서 상태를 확인하고 조치가 필요하면 업체를 통해서 조치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주민 임모 씨(50)는 “오래전부터 더럽고 곰팡이가 핀 상태로 처음 봤을 때 흉측스러운 걸 보고 깜짝 놀랐다. 오늘 내일 군청에서 나와서 조치를 하겠지 했는데 그때가 언제였는지 기억도 안 날 정도로 오래 방치돼 있다. 운동을 하라는 건지 말라는 건지, 하루빨리 이 흉물을 철거하든지 교체하든지 제대로 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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