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안남 어머니 학교’ 배움으로 건강과 행복을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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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 안남 어머니 학교’ 배움으로 건강과 행복을 찾다
  • 김병학기자
  • 승인 2021.11.25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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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문해한마당’ 행사에서 최우수 시인상을 수상한 김광자 어르신
‘충청북도 문해한마당’ 행사에서 최우수 시인상을 수상한 김광자 어르신

옥천군 평생학습원에서 추진 중인 성인문해사업 지역민의 열띤 참여 속에 활기를 더해 가고 있다.

군은 문해ㆍ성인기초 교육의 사회적 지원체계를 마련코자 2003년부터 안남 어머니 학교 운영을 시작했다. 

어머니 학교 대상은 안남면 거주 65세 이상 어르신이며 2개반으로 나뉘어 운영되고 있다.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오전에 안남면 행정복지센터 2층에 가면 배움의 열기가 가득한 어르신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송윤섭 회장과 우을순 총무가 주축이 되어 5개 과목(국어, 수학, 미술, 체육, 음악) 6명의 선생님이 회원 26명의 안남면 어머니학교 어르신의 배움을 책임지고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사업은 한글교육을 받지 못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문해교육. 글자 원리 배우기, 읽기, 쓰기 및 일상생활에 필요한 교육을 통해 버스, 병원, 은행 업무 등을 혼자서 할 수 있도록 가르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 시기임에도 배움에 대한 열정은 더욱 높아져 옥천군민 도서관에서 마련한 동시 읽기 및 창작 프로그램에도 참여하였다.   

안남 어머니 학교 어르신들은 지난 10월 영동군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충청북도 문해한마당’행사에 참여하여 김광자(81) 어르신이 옥천 정지용 시인의 ‘해바리기 씨’를 멋지게 낭송하여 최우수 시인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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