붙들어도 가려고만 하더라
잡으니 역정까지 내더라
두껍지도 얇지도 않은 옷 꺼내놓고
싫어질 때까지 만이라도 있다가라 했다
햇볕 밝은 산야도 가고
공기 맑은 시골길도 걸어보자 했다
마음 둔데 있는지
변변한 눈길 한 번 주지 않고 가려고만 하더라
사나운 겨울 맞을 준비라도 하거든 가라했다
매달릴수록 싸늘한 눈빛
바람만 차갑게 일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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붙들어도 가려고만 하더라
잡으니 역정까지 내더라
두껍지도 얇지도 않은 옷 꺼내놓고
싫어질 때까지 만이라도 있다가라 했다
햇볕 밝은 산야도 가고
공기 맑은 시골길도 걸어보자 했다
마음 둔데 있는지
변변한 눈길 한 번 주지 않고 가려고만 하더라
사나운 겨울 맞을 준비라도 하거든 가라했다
매달릴수록 싸늘한 눈빛
바람만 차갑게 일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