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충청북도지사 임인년 새해 긴급 인터뷰 -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 완성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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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종 충청북도지사 임인년 새해 긴급 인터뷰 -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 완성하겠다”
  • 김병학기자
  • 승인 2022.01.27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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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종 충북도지사는 2022년 한 해를 “문화‧체육‧관광 인프라를 확충하고 도민체감형 복지 정책 추진과 도내 균형발전으로 모두가 잘 사는 함께하는 충북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2022년 한 해를 “문화‧체육‧관광 인프라를 확충하고 도민체감형 복지 정책 추진과 도내 균형발전으로 모두가 잘 사는 함께하는 충북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시종 충청북도지사가 “코로나19에서 벗어나 일상을 회복하고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을 완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년화두를 ‘생양충완’(生陽忠完)으로 정한 것도 이를 실현하기 위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했다.

충북 도정 성과와 2022년 도정운영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2021년 도정 성과는

“위기 속에서 굵직한 성과를 거두며 충북의 저력을 보여준 한 해였다. 민선 5기부터 7기 현재까지 104조4000억여 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최근 5년 간 평균 경제성장률 5%는 전국 1위이며 고용률 71.1%는 전국 3위를 차지했다. 내년도 정부예산은 역대 최대인 7조6,703억 원을 확보했다. 청주 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등 12건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됐다. 20년 숙원인 중부고속도로 서청주 ~ 증평 구간은 타당성재조사를 통과했다. 

도가 창건한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WMC)는 국내 두 번째로 국제경기총연합회(GAISF) 회원으로 가입했다. 오창 이차전지 소부장 특화단지·그린수소산업 규제자유특구 지정 등 미래먹거리 창출을 위한 신성장산업 선도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2022년 도정 운영 방향은

“코로나19 불확실성, 디지털 전환 가속화, 탄소중립 사회로의 이동 등 사회, 경제 모든 분야에서 대변환이 전망된다. 먼저 코로나19 극복에 도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 서민경제 회복을 위해 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도 지속해서 추진한다. 신성장산업 육성으로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을 완성해 미래 대도약을 준비하겠다.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강호축과 충청권 메가시티 기반을 구축할 것이다. 코로나19로 지친 도민을 위한 문화·체육·관광 인프라를 확충하고 도민체감형 복지 정책 추진과 도내 균형발전으로 모두가 잘 사는 함께하는 충북을 실현하겠다”

충청권 광역철도 청주 도심 통과

“청주도심 통과 노선은 지난 7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경제성, 지역발전 영향 등을 고려해 최적 대안으로 검토·추진한다고 명시됐다. 도는 이때부터 이 노선의 조기 결정을 위해 중앙정부와 정치권 등에 지속해서 건의해 왔다. 현재 국토교통부는 사전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인데 도는 충북 차원의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대응책 수립 등을 위한 연구용역을 철도전문기관이 수행하고 있다. 정치권 등을 통해 대선공약 반영 등 청주도심 통과 노선이 조속히 확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를 염원하는 토론회를 열어 지역 내 붐을 조성해 나가고 있다”

충청권 메가시티(광역경제권) 구축

“메가시티 구축은 수도권에 인접한 충청권이 수도권 일극화에 대응하고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4개 시·도가 9개 전략, 30개 세부 사업 발굴과 단계별 로드맵을 마련했다. 올해는 충청권 광역특별자치단체 설립·운영에 대한 연구용역에 들어갈 계획이다. 성공적 조성을 위해 단계별로 추진하는 데 1단계(2021~2022년)는 광역철도망 연결 등 충청권 행정협의회 중심으로 연대·협력해 나간다. 2단계인 특별지방자치단체 구성 및 공동 사업은 2024년까지 추진한다. 3단계(2025년 이후)는 충청권 행정구역 통합과 가칭 ‘충청자치도’ 출범 등이 목표다”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충청권 공동 유치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은 내년 1월 예비후보 도시를 선정하고 현지 실사 등 평가를 거친 후 2023년 1월 최종 개최도시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 충청권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2곳이 유치의향서를 제출했다. 미국은 2028년 LA올림픽 사전 대회로 이를 개최한다는 전략이다. 한국은 3회에 걸친 개최 경험과 저비용 고효율 대회 운영을 내세우고 있다. 이 대회를 충청권에 유치하면 체육 인프라 구축, 충청권 국제적 위상 제고 등에 도움이 될 것이다. 유치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역의 열기와 의지다. 공감대 확산과 붐 조성을 위해 100만 명 충청인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을 바란다”

세계무예마스터십 등 전통무예 발전 전략

“무예는 문화의 뿌리이고 모든 국가가 형성될 때의 기초가 호국무예다. 무예는 무한한 발전 가능성이 있는 충북의 미래먹거리이자 대한민국 국부 창출의 원천이 될 수 있다. 영화·연극, 소설, 만화·웹툰 등의 무예문화산업, 도복, 경기용품, 무기류 등 무예 제조산업, 무예관련 각종 국제회의와 국제대회 등 무예마이스산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 세계무예마스터십이 올림픽과 쌍벽을 이루는 대표축제로 성장하면 스위스 로잔이 국제올림픽위원회 본부와 국제스포츠기구로 세계적인 도시로 발전했듯이 WMC 본부가 있는 충북은 세계무예도시로 거듭나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할 것이다”

지역대표형 상원제 도입

“현행 단원제 국회의 문제점은 인구중심이어서 지역 대표성이 결여되고 비수도권이 균형발전에서 소외된다. 인구 1,200만 명 이상 15개 OECD 국가 중 한국과 터키만 양원제를 시행하지 않는다. 중앙정부는 지방과 충분한 사전 협의없이 각종 법률을 제·개정해 지방에는 아무런 권한없이 의무와 책임만 부여해 왔다. 

헌법에 지방자치(분권), 균형발전을 지켜줄 최후의 보루를 만드는 일, 즉 양원제 개헌을 하는 것이다. 전국 17개 시도별로 2∼3명씩으로 상원을 구성해 중앙에 대해 지방의 목소리를 반영해야 한다”

충북도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2년에 걸친 코로나19와의 싸움으로 어렵고 힘든 시기다. 이런 상황에도 충북이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던 것은 도민이 힘을 모아주고 성원해 줬기 때문이다. 2022년은 코로나19를 완전히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고 힘내 주길 바란다. 충청북도는 도정 목표를 달성하고 더 큰 희망을 향해 도약하는 한 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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