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옥천군수 예비후보에 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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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옥천군수 예비후보에 묻다
  • 김병학 기자
  • 승인 2022.05.12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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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규철 옥천군수 예비후보는 “관광 인프라를 되살려 전국에서 찾아오는 문화관광도시, 생활체육도시, 누구나 와서 살고 싶어하는 옥천을 건설하겠다”며 “대전‧세종베드타운을 건설해 인구 7만 명 자족 도시를 만들겠다”고 했다.
황규철 옥천군수 예비후보는 “관광 인프라를 되살려 전국에서 찾아오는 문화관광도시, 생활체육도시, 누구나 와서 살고 싶어하는 옥천을 건설하겠다”며 “대전‧세종베드타운을 건설해 인구 7만 명 자족 도시를 만들겠다”고 했다.

5만 옥천군민의 삶의 질 향상과 알권리 신장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는 옥천향수신문이 오는 6월 1일 실시 예정인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옥천군수 예비후보로 출사표를 던진 더불어민주당 황규철 예비후보로부터 당선 후 4년 동안 펼쳐질 옥천군의 미래에 대해 부문별로 공통의 질문을 던졌다. 

 

(인구) 옥천군의 가장 큰 화두로 대두되고 있는 옥천군 인구 증가에 대한 계획은? 

년 100만 원 청년수당 지급

인구는 우리 지역 지속가능성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이자 근본이다. 적정 수준 인구가 상주하지 않고는 생활도 경제도 교육도 제대로 이뤄질 수 없다. 인구 7만 자족도시를 목표로 다양한 인구 유입 정책과 교육, 문화, 복지 정책을 통합적으로 추진하겠다. 

이를 위해 적극적인 인구 유입과 주거 안정을 위해 군북면에 지역주민과 신혼부부, 청년, 장애인과 같은 사회적 약자들이 집값 걱정없이 살 수 있도록 아파트 단지를 건설하겠다. 또 청년이 지역을 떠나지 않고 살 수 있도록 청년정책을 다양하게 발굴, 추진하겠다. 옥천군에 거주하는 청년들에게 연 50~100만 원 가량의 옥천형 청년수당을 지역화폐로 지급하겠다.(군 복무자를 제외한 만 19세~21세 대상) 지방소멸 대응기금으로 청년들을 위한 주택정책, 일자리 정책, 문화예술 정책을 추진하겠다. 청년커뮤니티센터를 건립하고 청년 주체들이 직접 운영할 수 있도록 해 옥천에서도 서울, 대전 못지않은 청년문화가 꽃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기업) 갈수록 중소기업이 힘들어 하고 있다. 옥천군 관내 소재 중소기업 발전에 대한 계획은? 

인력수급계획 새로이 정비

최근 몇 년 사이 우리 지역의 건실한 중소기업 일부가 다른 지역으로 생산시설을 옮기는 일들이 이어졌다. 새로운 기업을 유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역 향토기업으로 자리 잡은 중소기업들이 떠나지 않고 지속적으로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민선8기는 옥천군기업인협의회와 옥천노동자협의회를 만나 지역 기업과 노동자의 고충을 듣고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고민하고 실천하겠다. 진입도로, 가로등, 상하수도 시설, 공영주차장, 근로자 기숙사와 같은 시설을 지원하고 경영안정자금을 확대하겠다. 양질의 노동자들이 지역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인력수급 계획도 새롭게 정비하겠다. 

이를 위해 군수 직속의 일자리위원회를 설치하여 기업의 인력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지역에 필요한 다양한 형태의 일자리 정책을 진행하겠다. 우선, 충북산업과학고등학교와 충북도립대학교 졸업생이 지역 중소기업에 취업할 경우 사용자와 노동자 모두에게 일정한 지원(취업 축하금 및 일자리 유지 지원금 등)을 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겠다. 

(교육) 작금의 옥천군 교육을 보면 내일에 대한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 옥천군만이 가지는 다층·다변화에로의 계획이 있다면?

전국 최고 교육도시 만들겠다

‘누구나 행복한 교육복지천국 옥천’을 만들어 아이를 낳아 기르는데 부족함이 없는 지역 교육 생태계를 구축하겠다. 마을돌봄교실을 안정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가칭 옥천군 마을돌봄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옥천군 9개 읍면 어디에서든 아이들을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돌봄공간을 만들겠다.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편히 와서 쉬고 공부할 수 있는 군립 스터디 카페를 만들겠다. 현 청소년수련관 시설을 리모델링하고 현재 옥천읍에 추진 중인 도시재생 창의어울림센터 공간을 활용하는 방안을 찾겠다. 최근 새롭게 리모델링하여 청소년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 옥천교육도서관 시설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옥천군의 역할을 고민하고 적극 지원하겠다. 현재 군비 4억 원, 도비 4억 원 매칭 형태로 진행되는 행복교육지구 사업의 군비 부담을 15억 원으로 늘리고 도비 매칭액도 확대하여 전국 최고 수준의 교육도시 옥천을 만들겠다. 사업비 확대와 함께 옥천행복교육지구 전담팀(1팀 6명)을 평생학습원에 신설해 지속적이고 강력한 정책 추진 근거를 마련하겠다.

(문화) 옥천군 관내에는 수많은 역사적 인물과 문화재들이 산재해 있다. 미발굴된 문화재와 역사적 인물들에 대한 문화적 차원에서의 발전 계획이 있다면?

민간 차원 아카이빙 이루겠다

민선8기에는 우리 지역의 자랑스러운 역사적 인물과 문화재를 발굴, 보존하고 알리기 위한 3가지 정책을 핵심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 

먼저, 지난해 문체부 심의를 통과한 옥천박물관을 옥천 역사, 문화 콘텐츠의 핵심 기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옥천박물관에 우리 지역의 소중한 문화 유산들을 모아 보존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 학예사 등 전문인력을 적극적으로 채용하고 기존의 마을해설사들을 심층적으로 교육해 더욱 전문적인 마을해설 및 역사해설이 가능하도록 하겠다. 

옥천박물관은 ‘눈으로 보이는 유물’에 국한되지 않고 ‘눈으로 보이지 않는 무형 유산’까지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주민들이 쉽고 편하게 접할 수 있는 콘텐츠로 가공하는 역할까지 담당할 것이다. 정순철 선생의 동요가 가진 의미와 오늘날 우리에게 동학혁명이 주는 가치를 알리는 역할도 할 것이다. 그동안 광범위하게 흩어져 있는 역사, 문화 문헌 등을 모아 체계적인 자료로 정리하는 학술기관 역할도 수행할 것이다. 

이 같은 정책이 지속적으로 이어지려면 공공기관의 역할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주민이 중심이 되는 마을조사단, 역사기록단 등을 체계적으로 양성해 민간 차원의 아카이빙(컴퓨터 시스템에서 기록 보관소 내에 파일을 적재하고 관리하는 작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 

(여성) 남성과 달리 여성들의 사회적 활동이 증가하고 있음에도 옥천군 여성들의 목소리가 약하다. 여성들의 사회활동 참여와 활성화에 대한 견해가 있다면

여성 지원 위한 다각적 검토하겠다

옥천군 여성들의 사회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여성들의 사회참여를 제도적으로 보장할 방안을 옥천군이 보다 적극적으로 고민해 필요한 자치법규와 예산을 마련하는 것과 동시에 여성의 사회참여를 지역사회가 적극 지지해주는 분위기를 민관이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다행히 옥천군은 2020년 9월 「옥천군 양성평등 기본조례」가 이미 제정되었고 이 조례에 따르면 국가가 5년마다 수립하는 양성평등정책 기본계획을 기초로 군수는 해마다 양성평등정책 시행계획을 수립‧시행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조례상으로는 양성평등위원회 위원장을 부군수가 맡도록 되어 있지만 가능하다면 위원장을 제가 직접 맡아 도내 어느 시군보다 여성의 사회참여를 위해 지자체장이 직접 나서서 노력하는 옥천군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사회) 개인주의와 이기주의가 극단으로 치닫고 있다. 이에 대한 해결방안이 있다면?

선한 사람들이 먼저 손 내밀어야

아직도 우리 주변에는 나보다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기꺼이 스스로를 내어놓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고 생각한다. 다양한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공동체 활동을 더욱 활성화하는 것이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옥천에는 현재 옥천군 농업인 마을공동급식 지원조례, 옥천군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 등 지역 주민이 주체가 되어 활동할 수 있는 다양한 공동체 활동이 있다. 이들 조례에 근거한 마을공동체활동, 자치활동이 활발해진다면 우리사회가 겪는 개인주의와 이기주의가 상당 부분 해소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개인주의와 이기주의는 공동체에 자리잡지 못한 사람들이 사회를 향해 던지는 ‘외롭다’는 외침이 아닐까. 선한 사람들이 먼저 손을 내밀어 잡는다면 세상은 달라질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귀농·귀촌, 다문화) 옥천의 귀농·귀촌인과 다문화가정이 증가하고 있는 것과 달리 정작 이에 대한 정책은 전무하다. 이들 귀농·귀촌인들과 다문화가정을 위한 현실적인 발전방향과 지원책이 있다면

정책 만드는데 행정력 집중

귀농·귀촌 주민의 지역 정착을 보다 다각적이고 종합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본다. 현재는 농업기술센터 농촌활력과 귀농귀촌팀이 귀농·귀촌 지원업무를 다 맡고 있는데 한 개 팀이 가진 정보와 권한으로는 귀농·귀촌에 필요한 지원들을 충분히 해줄 수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예비 귀농·귀촌인을 포함해 옥천군에 정착을 희망하는 사람들이 주거 공간을 마련하는 것부터 구직 또는 영농·창업 준비, 자녀 교육과 가족 돌봄 등에 관한 문제를 하나의 창구를 통해 해결할 수 있도록 상담부터 지원까지 일괄적으로 연결해주는 시스템이 필요하고 군수에 당선된다면 관련 실과소 및 의회와 적극 협의해 이러한 시스템을 마련하는데 힘을 쏟겠다. 

또, 옥천군의 다문화가정이 500 가정 이상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다문화가정 지원정책과 관련해선 다문화가정이 정책의 일방적 수혜자가 아닌 정책의 당사자로서 정책을 직접 설계하고 정책 실행에 참여할 수 있는 주체임을 옥천군이 존중하고 다문화가정이 정책 설계와 실행에 실제 참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보장해주어야 한다 생각한다. 

(외국인근로자) 일손이 부족해 기업체나 농가에서 많은 고충이 있다. 옥천군만이 가지는 외국인근로자 확충방안이 있다면?

안정적 생활 종합적 검토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최근 2년 동안은 외국인 근로자가 입국하는 것도 쉽지 않았고 그나마 들어온 외국인 근로자의 인건비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농가나 기업체 부담이 심화되고 있다. 일부 지역에선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자체 차원에서 외국인 근로자를 직접 고용해 일손이 시급한 영농현장에 보내는 공공파견제를 시범실시하거나 또 다른 지역에선 지역 내 농협들과 협업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민선7기 옥천군이 이러한 타 지역 사례들을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제가 군수로 당선된다면 일단 공공파견제가 됐든 뭐가 됐든 외국인 근로자의 일손이 시급한 농가와 기업체들의 숨통이 트일 수 있도록 지자체 차원의 시범사업을 바로 실시해 보도록 노력하겠다. 

(청년) 청년들이 일할 곳이 없어 옥천을 떠나고 있다. 이들을 위한 일자리마련 대책은 무엇인지

다양한 공익활동 토대 마련

‘일자리만 있다면 옥천을 떠나고 싶지 않다’고 간절하게 말하는 지역 청년들을 만날 때마다 마음이 아프다. 지역 청년들을 위한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일은 온 지역 사회가 지혜와 마음을 모아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 군수로 당선된다면 첫 번째는 지역 청년들이 일자리를 구한다고 하면서도 직원을 구하는 옥천 지역 내 기업에는 왜 가지 않으려고 하는지에 대한 면밀한 현황조사를 실시하고 구직 청년과 구인 기업 간의 간극을 좁히는데 옥천군이 어떤 행·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을지를 정확히 파악해 필요한 정책들을 발굴ㆍ시행하겠다. 두 번째는, 청년들이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새로운 일자리 영역을 발굴하고 창출한다면 창업비용이나 인건비 등을 옥천군이 적극 지원해 청년이 원하는 일자리를 스스로 만들고 즐겁게 일하며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돕겠다. 세 번째로, 대다수 청년이 옥천읍에 살고 있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면 지역에서 정착하고자 하는 청년들도 분명 존재하고 고령화 된 면 지역일수록 젊은 청년들을 필요로 하는 일자리가 분명 존재할 것이라 생각한다. 

(노인) 갈수록 노인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옥천군만이 가지는 노인정책은 무엇인지?

행‧재정 지원 아끼지 않겠다

노인 인구 비중이 높은 만큼 어르신들이 당면하고 있는 주거·경제·건강·여가 등의 문제 전반을 아우르는 옥천군 차원의 종합적이고 통합적인 노인정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평생을 고되게 일하며 살아오신 옥천의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편안한 노후를 보내시기 위해서는 지자체가 어르신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돌보는 것은 물론 어르신을 위한 여가복지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것이 필요하다. 면 지역의 경우, 대중교통여건이 더 취약하기 때문에 ‘찾아가는 노인돌봄서비스’를 더 강화할 필요가 있는데 여러 갈래로 흩어진 노인복지서비스들을 수요자의 필요에 따라 맞춤형으로 통합 지원할 수 있는 ‘면 지역 노인통합돌봄서비스’ 추진체계를 구축하고 세부적인 실행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겠다. 

황규철 예비후보가 봉사활동에 참여한 새마을협의회 회원들과 설거지를 하고 있다.
황규철 예비후보가 봉사활동에 참여한 새마을협의회 회원들과 설거지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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