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침해로 인한 피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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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침해로 인한 피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 김동진 기자
  • 승인 2022.05.1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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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교육지원청 &옥천군지역인권센터 간 인권교육협약체결
옥천교육지원청 조경애 교육장과 옥천군지역인권센터 최장규 센터장(오른쪽)이 인권교육협약서에 서명을 하고 있다.
옥천교육지원청 조경애 교육장과 옥천군지역인권센터 최장규 센터장(오른쪽)이 인권교육협약서에 서명을 하고 있다.

옥천교육지원청(교육장 조경애)과 옥천군지역인권센터(센터장 최장규, 이하 인권센터)가 옥천군의 인권교육발전을 위한 인권교육 협약체결식을 가졌다. 

지난 4일 오전 11시 옥천교육지원청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조경애 교육장과 최장규 센터장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 협약은 교육공동체의 인권 감수성 함양과 학생의 실질적인 인권 증진, 상호 존중, 인권 친화적 학교문화조성을 목표로 상호 협력을 도모하기 위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인권센터 관계자는 “오늘 협약으로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이 인권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알리는 계기로 될 것”이라고 했다. 인권센터는 매년 모범적으로 인권신장에 공헌해 온 자를 선정해 인권상을 시상해 왔다.

‘옥천군지역인권센터’의 설립은 인권에 대한 인식과 많은 할 일이 있다는 사명을 설명한 이재오 전 특임장관의 권유로 10년 전 최장규 센터장이 전국 최초로 설립했다. 

인권센터는 다문화 가정의 인권을 찾아주기 위한 노력도 해왔다. 다문화 가정인 필리핀 여성이 갑작스런 남편의 교통사고 사망으로 인해 하루 아침에 가장이 돼 4명의 자녀를 양육해야 하는 힘든 상황에 놓였다. 더욱이 이 가정에는 한 명의 자폐아마저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보험금을 노리고  접근한 브로커에게 2억6천만 원을 빼앗길 뻔한 상황에서 인권센터 최 대표가 나서면서 위기를 모면하게 한 사례도 있었다.

조경애 옥천교육장은 이전 충청북도교육청 학교혁신과 장학관으로 재직 시 2019년에 도 교육청과 유니세프 간 아동친화학교(원명 권리지키미학교) MOU체결을 추진한 바 있다. 아동친화학교는 유럽에서는 일반적으로 정착이 된 문화지만 아시아와 대한민국에서는 전례가 없었다. 당시 MOU 체결은 아이들의 인권권리와 공동체로 교사와 학부모들이 함께 인권권리를 존중하는 학교로의 시발점이었으며 조 교육장이 평소 교육인권에 관심이 많아 추진하면서 이루었던 사업이었다. 협약 당사자들은 인권교육이 옥천을 넘어 대한민국, 아시아 전역으로 퍼저 나가는 디딤돌이 되는 희망적 역할을 기대했다.

최장규 센터장은 “우리 인권센터는 인권 신장을 위해 특히 사회적 관심에서 멀어진 분들의 인권 신장을 위해 해왔던 역할과 노력이 많았다. 인권 교육의 중요성과 필요에 대해 우리만 알고 있을 게 아니라 전도자라는 역할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 인권침해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 우리 회원들의 역할이다. 이번 협약으로 교육인권 뿐 아니라 장애인, 소외계층 등 전 부분으로 확대되었으면 한다”고 했다.

조경애 교육장도 “옥천교육청이 선도적인 역할을 하게 돼 굉장히 뿌듯하며 인권센터장님 이하 여러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인식의 전환을 위해 연수도 많이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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