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이곳] “회원들의 권익증진에 최선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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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이곳] “회원들의 권익증진에 최선 다하겠다”
  • 김병학 기자
  • 승인 2022.05.12 11: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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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식업중앙회충북지회옥천군지부
조성현 지부장은 “옥천군 관내 외식업소들의 권익증진을 위한 것이라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도움을 줄 계획”이라고 했다.
조성현 지부장은 “옥천군 관내 외식업소들의 권익증진을 위한 것이라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도움을 줄 계획”이라고 했다.

지부 설립 57주년을 맞은 한국외식업중앙회충북지회옥천군지부(이하 지부, 지부장 조성현, 57)가 회원들의 권익증진과 사업편의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금년 4월 말 현재 지부에는 총 752개 업소 752명의 업주들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옥천군 관내 최대 규모 모임체다. 지부는 회원들이 낸 회비로 운영되는 순수 민간단체다. 그래서인지 외부의 간섭이나 규제를 받지 않고 자율적으로 지부가 운영되고 있다.

지부를 이끌고 있는 조성현 지부장 역시 회원 가운데 한 명이다. 이원면 묘목특구에서 올해로 만 28년째 갈비탕집을 운영하고 있는 조 지부장은 4년의 임기를 두 번째 맡고 있다. 그만큼 회원들로부터 돈독한 신임을 얻고 있다는 증거다.

충북도내 가운데 가장 활성화
‘향수OK카드’ 효자노릇 톡톡

“옥천군지부 회원들의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참여는 옥천군외식업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며 “충북 도내 11개 시군 가운데 가장 활성화되고 있는 지부 가운데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부에는 조 지부장을 포함해 총 3명의 직원이 근무한다. 하지만 지부장을 제외한 2명의 직원이 752개 업소를 상대로 업소 운영에 대해 도움을 주다보니 업무적으로 과부하가 걸리기도 한다. 그렇다고 지부장 마음대로 직원을 늘릴 수도 없다. 빡빡한 예산으로 지부를 운영하다보니 단 1원도 허투로 쓸 수가 없다. 

“직원들의 고생이 심하다. 직원들은 오로지 회원들의 업소가 조금이라도 이익이 되는 것이라면 어디든 달려 갈 준비가 되어 있다. 회원들의 권익을 대변하고 확보해 주는 것이 지부 존재 이유다”고 했다.

조 지부장은 이어 “지금은 많이 완화가 되어 손님이 조금씩 늘고 있지만 지난 세월 코로나19로 업종 평균 30% 이상 손실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일부 업종의 경우 상당 수 점포가 폐업까지 가기도 했다”며 “그나마 다행이라면 옥천군에서 시행하고 있는 ‘향수OK카드’가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모르긴해도 이 제도가 없었다면 옥천 관내 외식업 종사자들은 훨씬 강도 높은 고통을 겪었을 것”이라고 했다.

영업행위 강제하는건 모순

조 지부장은 재난지원금에 대해서도 한마디 했다. “코로나19 기간 동안 발생한 손실을 재난지원금이 100% 보상해 줄 수는 없다. 저희들과 같은 자영업자들이 요구하고 있는 것은 정부가 일방적으로 심야영업을 못하게 하고 출입인원 수를 제한한 결과 그로 인한 영업손실분에 대한 보상을 요구하는 것이다. 아무리 정부라지만 영업행위를 강제한다는건 모순이라고 본다.”고 했다.

지부의 역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회원들이 내주는 회비로 운영이 되는 지부라는 사실에 지부는 가용 가능한 방법을 최대한 동원, 회원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실제로 지부는 개업을 준비하는 업소에게는 창업절차부터 세무신고 안내, 식품위생법 관련 행정서비스, 노무상담 등 처음부터 끝까지 업주가 아무런 불편없이 영업에만 신경을 쓰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그런가하면 ‘외식가족공제회’ 사업을 시행, 화재, 재난 음식물배상 등 의무보험을 제공해 주고 있다. 특히 음식물로 인한 사고 발생시 최대 300만 원까지 보상을 해줌으로써 업주들이 입는 피해를 최소화 시키고 있다. 이는 충북에서 가장 먼저 시행한 제도다.

옥천만이 가지는 특별한 음식 절실

이 밖에도 ‘외식가족상조회’를 비롯해 고춧가루와 위생용품 등 식재료 공동구매 역시 최저가로 구입을 대행해 주고 있다. 특히, 대전의 한 치과병원과 협약을 맺고 최대 20%까지 할인혜택도 주고 있다. 특히 지부 핵심 사업 가운데 하나로 시행해 오고 있는 ‘장학금사업’은 회원들에게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매년 중·고·대학생의 자녀를 둔 회원을 상대로 6명을 선발, 30만원 씩의 장학금을 지급해 오고 있다. 

“다른 지역과 달리 옥천군을 대표할만한 음식이 없다. 전주하면 비빔밥이 있고 속초하면 닭갈비가 있듯이 우리 옥천에도 옥천을 상징하는 대표음식이 개발됐으면 한다. 이는 지부의 책임도 있지만 옥천군에서 좀 더 많은 관심을 가질 때 가능하다고 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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