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대합실 역할을 해오던 일광마트가 폐업했다. 문제는 시내버스를 이용하려는 승객이 머물곳이라고 해야 고작 반 평 남짓한 정류소 뿐이라는 사실이다. 더욱이 이곳은 앉을 자리마저 부족해 밖에 서 있거나 아니면 길바닥에 앉아 있어야 한다. 그러한 어르신들을 볼때마다 마음 한 켠이 아려온다.
이곳은 시외버스터미널 이용객보다 훨씬 더 많은 이용자가 있는 곳으로 하루라도 빨리 터미널로 인가하여 이에 준하는 대합실을 만들어야 한다.
또한 옆에 위치한 공영화장실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사용기간이 오래되다 보니 잦은 누수는 물론 변기 막힘으로 인해 이용에 곤란을 느끼기 일쑤다. 게다가 변기 수마저 몇 개 안되는 이동식 화장실이다 보니 장날 같은 날에는 용변을 보기 위해 10분 이상 기다려야 한다.
현재 해당 시설물들은 옥천군청에서 옥천버스운송<주>와 협약을 통해 회사 땅에 군청이 시설을 한 것으로 하루 빨리 예산을 만들어 교체를 해야 한다. 말로만 주민복지를 외칠게 아니라 행동으로 옮기는 행정을 주민들은 바라고 있다.
/ 제보자 옥천읍 주민 김신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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