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콤달콤 산딸기 수확 한창
상태바
새콤달콤 산딸기 수확 한창
  • 김병학 기자
  • 승인 2022.06.09 11: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천리 이석봉‧정애자 부부
이석봉(가운데) 정애자(왼쪽) 부부가 대천리 농장에서 산딸기를 수확하고 있다.
이석봉(가운데) 정애자(왼쪽) 부부가 대천리 농장에서 산딸기를 수확하고 있다.

대청호 주변 깨끗한 자연환경으로 둘러싸인 옥천에서 새콤달콤 맛있는 산딸기 수확이 한창이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옥천지역 노지에서 키운 산딸기는 5월 말부터 6월 말까지 한 달간만 맛볼 수 있는 제철 과일이다.

15년째 옥천읍 대천리에서 산딸기 농사를 짓고 있는 이석봉(77) 정애자(68) 씨 부부는 요즘 1,000여 ㎡ 산딸기 밭에서 열흘째 수확의 기쁨을 맛보고 있다. 

다른 작물보다 수확시기가 짧고 저장성이 약한 산딸기 특성상 납품 시기를 맞추느라 매일 4~5명의 인력을 구해 수확에 나서고 있다.

이 씨 부부는 하루 100kg 정도를 수확해 대전광역시 오정동 농수산물시장 등으로 kg당 15,000원 선에 납품하고 있다.

대청호 주변 깨끗한 공기와 비옥한 땅에서 자란 옥천 산딸기는 높은 당도와 고운 빛깔을 자랑하며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옥천군 산딸기협회 회장인 이 씨는 “올해는 풍부한 일조량과 큰 일교차로 속이 꽉찬 산딸기가 맺혀 어느 해 보다 작황이 좋다”며 “1년 중 이 시기에만 맛보는 수확이라 힘든 것도 모르고 일하고 있다”고 했다. 

옥천군에는 40여 농가가 6ha의 밭에서 산딸기를 재배하고 있으며 맛과 향, 빛깔이 모두 뛰어나 높은 가격대에서 수도권, 대전광역시 등 대도시로 납품하고 있다.     

산딸기의 고운 빛깔을 내는 안토시아닌 색소는 체내 활성 산소를 제거하고 노화를 방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눈 건강에도 좋으며, 면역력 상승을 도와 더위 탓으로 기력이 없는 여름에 특히 좋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