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의 고장 옥천군의 제29대 포도왕으로 샤인머스캣 재배경력 9년차 박남용 씨 (56, 동이면 적하리) 가 선발됐다.
올해 포도왕은 옥천군 포도 연합회장과 포도 관련 전문가 6명이 참여해 과일 송이당 무게, 병충해 관리, 포장 상태, 홈페이지 운영, 지역 사회 기역도 등 10개 항목의 엄격한 기준에 따라 선발했다.
박 씨 농가의 과일은 송이 크기가 알맞고 고르며 병충해 피해가 적어 전체적으로 높은 평가와 농산물우수관리 인증, 신품종, 작황, 토양 검정 등의 항목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박 씨는 1992년부터 캠벨얼리를 시작으로 델라웨어, 자옥, 샤인 등 30년여 간 포도 농사만 지어온 베테랑 농사꾼이다. 옥천 샤인머스캣 1세대 농가다.
옥천군 샤인머스캣 공선출하 회원으로 올해부터 해외 시장을 목표로 고품질 샤인머스캣 재배에 힘을 쏟고 있다.
‘포도왕 선발’은 FTA와 DDA 등 농업개방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포도 산업의 발전과 고품질 과일 생산을 위해 1994년부터 해마다 이어오고 있는 행사다.
올해 포도왕 시상은 오는 29일 열리는 ‘14회 향수 옥천 포도·복숭아 축제’ 개막식 때 진행한다.
군 관계자는 “박남용 농가는 옥천군 샤인머스캣 선도 농가로 앞으로 샤인머스캣 농사를 준비하는 사람들과 수확을 앞둔 농가들에게 롤 모델이 될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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