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하나 된 충북도민” - ‘제61회 충북도민체육대회’ 3년 만에 대면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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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하나 된 충북도민” - ‘제61회 충북도민체육대회’ 3년 만에 대면 개최
  • 김동진 기자
  • 승인 2022.09.01 10: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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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 시‧군 임원선수 4,855명, 관객 8,000여 명
‘드론쇼와 불꽃놀이’ 아름다운 밤하늘로 수놓아
가수 김연자‧김원준‧송가인‧박군 환희의 무대
옥천군 종합 4위, 금 5‧은 7‧동 12개 획득

소프트테니스 여자, 볼링 여자 개인‧단체, 골프 남자 단체 ‘금’
제62회 대회는 영동군에서
성화 점화 첫 주자인 이근우(여, 53, 앞), 이승우(48) 씨 남매가 수많은 충북도민의 환호를 받으며 성화를 들고 달리고 있다. “이 씨는 고향에서 성화봉송으로 가슴에 뜨거움을 받았다.”고 했다.
성화 점화 첫 주자인 이근우(여, 53, 앞), 이승우(48) 씨 남매가 수많은 충북도민의 환호를 받으며 성화를 들고 달리고 있다. “이 씨는 고향에서 성화봉송으로 가슴에 뜨거움을 받았다.”고 했다.

충북 최대 스포츠 축제인 ‘제61회 충북도민체육대회’가 지난달 25일 옥천군 공설운동장에서 열린 개회식을 시작으로 3일 간의 열전을 마치고 27일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행복드림 옥천에서 하나된 충북도민’이란 대회 슬로건으로 충북 도내 11개 시·군에서 총 4,855명(임원 1,598명 선수 3,257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번 대회에서 참가 선수들은 각 시·군의 명예를 걸고 열띤 경쟁을 펼쳤다. 특히 이번 대회는 코로나 이후 3년 만에 개최된 대회라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체전 1일 차, 옥천공설운동장 특설무대에서 지역예술인의 사전행사와 식전공연 후 영동군 선수단의 입장을 시작으로 11개 각 시‧군 선수단이 차례로 입장했다. 이어서 이철순 옥천군체육회장의 개회 선언과 황규철 옥천군수의 환영사,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의 대회사에 이어 김영환 충북도지사와 황영호 충청북도의회 의장, 윤건영 충청북도교육감, 박덕흠 국회의원의 축사가 이어졌다. 

황 군수는 “이번 도민체육대회는 그동안 고생한 도민들이 위로를 받고 희망을 얻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다. 충북도민의 화합과 우정의 무대가 이곳 옥천에서 열리게 된 것에 벅찬 감동을 느낀다”며 환영했다.

윤 체육회장도 대회사에서 “충북도민체육대회는 도내 지역 간 소통과 각종 문화행사의 장으로 체육인들만의 잔치가 아닌 도내 모든 시‧군민이 함께 참여하는 도민 화합의 문화체육행사”라며 “앞으로 충북체육이 한 단계 더 발전하고 충북도민이 화합과 지역경제 및 관광을 활성화하는 종합대회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 도지사는 축사에서 “스포츠 정신을 받들어 마음껏 기량을 뽐내고 승패를 떠나 정정당당히 싸워 선수단 모두가 화합하는 축제의 장이 되었으면 한다. 여러 어려움을 이겨내고 개최되는 대회인 만큼 모든 도민들이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축제가 되어 힘과 용기를 얻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특히, 주제공연으로 펼쳐진 ‘옥천생애’에 이어 300대의 드론이 밤하늘을 수놓는 드론쇼와 불꽃놀이는 보는 이들로 하여금 감동의 도가니로 몰아 넣었다. 여기에 초청 가수 김연자를 비롯해 김원준, 송가인, 박군 등은 지상을 환희의 축제로 장식하며 13,000여 명의 선수와 도민에게 감동과 기쁨을 선사했다.

체전 2일 차, 이번 대회 경기 종목은 정식종목 24개와 시범종목 2개로 일반부 24개 종목, 학생부 4개 종목이었다. 옥천공설운동장을 비롯해 26개의 경기장에서 지난달 17일부터 사전경기로 일찌감치 체전에 들어간 육상 투척 종목을 시작으로 27일까지 열띤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체전 3일 차,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옥천체육센터에서 내빈 및 선수·임원, 관객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폐회식이 열렸다. 폐회식은 선수단 입장과 성적발표 및 시상, 폐회사, 대회기 반납 및 전달, 환송사, 폐회선언, 대회기 하강, 성화 소화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대회 종합성적은 1위에 청주시 선수단(25,885점)이 차지했으며 2위에는 충주시 선수단(21,450점), 3위 진천군 선수단(18,942점)이 수상했다. 

학생부 1위는 청주시 선수단(4,364점), 2위 충주시 선수단(3,831점), 3위 진천군 선수단(2,937점)이 차지했다. 이어 성취상에는 1위 옥천군 선수단, 2위 영동군 선수단, 3위 음성군 선수단이 차지했다.

모범선수단상으로는 화합상에 옥천군선수단, 질서상에 괴산군 선수단, 우정상에 증평군 선수단이 받았다. 

모범경기단체상에는 충청북도사격연맹과 충청북도배드민턴협회가 선정되었다.

한편, 옥천군 선수단은 일반부에서 금메달 5개, 은메달 7개, 동메달 12개를 획득해 종합점수 18,831점을 얻어 종합 4위를 차지했다. 금메달이 나온 세부종목은 소프트테니스 여자 1부와 여자 2부, 볼링 여자 단체와 여자 개인, 골프 남자 단체전에서 획득했다.

또, 학생부에서는 금메달(육상 남자 초등부 800m 박정우)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로 종합점수 1,687점을 획득해 8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를 위해 옥천군 청산면 한곡리 ‘동학유적지’에서 채화된 성화는 9개 읍면을 거쳐 점화된 후 아쉬운 폐회식을 끝으로 다음 대회 개최지인 영동군에서 만날 것을 기약하며 소화됐다.

남자 배구 준결승에서 증평군 선수의 공격을 옥천군 선수가 블로킹하고 있다.
남자 배구 준결승에서 증평군 선수의 공격을 옥천군 선수가 블로킹하고 있다.

 

육상 남자 일반부 1,500m 결승에서 참가한 선수들이 질주를 하고 있다. 
육상 남자 일반부 1,500m 결승에서 참가한 선수들이 질주를 하고 있다. 
육상 여자 일반부 높이뛰기 결승에 참가한 청주시 오수정 선수가 바를 넘고 있다.
육상 여자 일반부 높이뛰기 결승에 참가한 청주시 오수정 선수가 바를 넘고 있다.
육상 여자 일반부 1,600m 계주 결승에서 괴산군 선수가 질주하고 있다.
육상 여자 일반부 1,600m 계주 결승에서 괴산군 선수가 질주하고 있다.
육상 남자 일반부 100m 경기에서 음성군 선수가 결승선을 통과한 후 기뻐하고 있다
육상 남자 일반부 100m 경기에서 음성군 선수가 결승선을 통과한 후 기뻐하고 있다
남자 테니스 일반부 복식 경기에서 한 선수가 몸을 날려 공을 받아내려 하고 있다
남자 테니스 일반부 복식 경기에서 한 선수가 몸을 날려 공을 받아내려 하고 있다
육상 여자초등부 800m 결승에서 선수들이 질주하고 있다
육상 여자초등부 800m 결승에서 선수들이 질주하고 있다
종합성적 시상식에서 1위 청주시 선수단, 2위 충주시 선수단, 3위 진천군 선수단이 시상대에 올라 입상 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에 임하고 있다.
종합성적 시상식에서 1위 청주시 선수단, 2위 충주시 선수단, 3위 진천군 선수단이 시상대에 올라 입상 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에 임하고 있다.
300대의 드론이 밤하늘을 수놓고 있다.
300대의 드론이 밤하늘을 수놓고 있다.
밸리댄스를 선보일 댄스 관계자가 연습에 열중하고 있다.
밸리댄스를 선보일 댄스 관계자가 연습에 열중하고 있다.
개회식의 또 다른 볼거리인 공군군악대가 행진을 하고 있다.
개회식의 또 다른 볼거리인 공군군악대가 행진을 하고 있다.
개회식의 꽃인 기수단으로 선발된 기수들이 얼굴화장을 하고 있다.
개회식의 꽃인 기수단으로 선발된 기수들이 얼굴화장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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