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영화도시’로 스크린 점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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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 ‘영화도시’로 스크린 점령
  • 천성남국장
  • 승인 2016.08.25 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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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터널서 촬영한 ‘터널’ 개봉 14일 만에 500만
제빵왕 김탁구·회사원·색즉시공 등 촬영지 급부상

개봉 14일 만에 관객 수 500만 동원이라는 올 여름에 가장 높은 기록을 세운 재난 영화 블록버스터 ‘터널’ 촬영지로 옥천 청성면 소재 ‘옥천터널’이 급부상하고 있다. 김성훈 연출·감독이 메가폰을 들고 하정우·배두나가 주연한 이번 재난영화 ‘터널’은 요즘 안전 불감증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새롭게 사회문제로 재조명되고 있다는 점에서 관객들로부터 속 시원함을 선사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군과 영화제작사측에 따르면 이번 영화 촬영지였던 ‘옥천터널’은 청성면 묘금리 162일원 상행선으로 연장 692m, 폭 9m, 높이6,6m이며 지난 1970년 7월 30일 준공돼 2차선만 통행되고 있는 폐도로 지역민에게는 적잖은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장소다. 또한 ‘옥천터널’은 올해 근대문화유산으로 등록될 기회를 맞았으나 50년 이상이 돼야 하는 조건에 미달되는 45년으로 이번에 등록되는 기회를 아깝게 놓쳤다. 옥천지역은 이곳 외에도 각종 촬영지로 활용되고 있다. 영화 촬영지는 △소지섭·이미연 주연의 ‘회사원’(옥천읍 소재‘소정찻집’) △임창정·하지원 주연의 ‘색즉시공(옥천성모병원)’ △신현준·정재영 주연의 ‘킬러들의 수다(옥천인터체인지)’ 등이다. 드라마와 예능 촬영지는 △윤시윤·유진 주연의 ‘제빵왕 김탁구(옥천 청산면 생선국수집 ‘찐한 식당’)’ △강호동·이승기 출연의 ‘1박2일’(향수30리)등이다. 이처럼 각종 분야에서 촬영무대로 각광 받으면서 옥천지역의 촬영지가 문화콘텐츠 사업으로 개발이 되어야 한다는 여론도 형성되고 있다. 이번에 개봉한 ‘터널’은 어나더썬데이, 하이스토리, 비에이 엔터테인먼트 제작사와 ㈜쇼박스가 총 영화제작비 80억원을 들여 제작했으며 옥천터널 촬영에 사용된 비용은 10억 원이 소요된 것으로 알려졌다.

촬영 후 도로 등 제작시설은 군의 요구로 철거 등 원상복구 됐으나 조명설치 등은 그대로 남겨 둔 것으로 알려졌다. 쇼박스 홍보팀 최근하 팀장은 “지난 연휴였던 8월13일(68.6%), 14일(73.2%), 15일(68.3%)에 기록한 좌석점유율은 올해 여름 시장에서 가장 높은 기록”이었다며 “하정우에 대한 기대감, 김성훈 감독의 연출력, 관객에게 위로와 희망을 주는 메시지 등 삼박자가 잘 맞아떨어진 덕분”이라고 흥행 원인을 분석했다. 영화마니아들은 이번 영화 ‘터널’에 대해 ehdd****는 “소설원작 영화고 소설은 세월호 사건 전에 나왔었다. 소설에서 그대로 가져온 사회비판 요소들이 지금 우리나라 정치에서도 투영되고 있다면 매도해야 하는게 아니라 이 현실에 대해 비판을 하고 반성을 해야 하는 게 맞다”고 평했다. happ****는 “잘못한 건 비판받고 고치고 나아지려는 모습이 있어야 하는데... 세월호만 생각하면 가슴이 답답하고 정말 짜증나지만 벌써 잊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데 다시한번 생각하게 해주는 진짜 소위 탄산수 같은 그런 영화다. 한국은 탁한, 속에 감춰진 게 많은 그런 면이 있는데 대한민국이 좀 더 투명해지는 사회가 되는데 일조하면 좋겠다”라고 평을 남겼다. 군 관계자는 “그동안 옥천이 영화촬영지로 활용된 적이 많은데 이번 영화촬영지로 선택된 옥천터널은 지역이 갖고 있는 재산을 활용한 좋은 계기였다고 생각한다”라며 “이번 영화촬영지를 제공하면서 따로 실비를 받은 것은 없지만 군민들을 위해 작은 영화관을 상영하는 우리지역으로서는 300만원을 들여 영화를 구입하는데 드는 비용을 이번 ‘터널’ 영화 촬영지를 제공함으로써 무료 상영할 수 있도록 조건부 제의를 한 것이 톡톡한 기여를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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