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선율에 가을을 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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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선율에 가을을 싣고’
  • 김병학 기자
  • 승인 2022.11.17 14: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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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기타’ 귀농‧귀촌인과 지역민 화합 위해 연주회 개최

매월 정기 기타 공연
옥천읍과 이원서 실시
‘나눔기타’  단원들이 ‘인생은 미완성’ 을 연주해 보이고 있다.
‘나눔기타’ 단원들이 ‘인생은 미완성’ 을 연주해 보이고 있다.

“인생은 미완성 쓰다가 마는 편지 그래도 우리는 곱게 써 가야해”

지난 12일 오후 2시 옥천군장애인복지관, 깊어가는 가을 하늘을 은은한 기타선율이 수놓았다.   ‘나눔기타’(단장 김서헌) 단원 13명이 그동안 갈고 닦은 솜씨를 주민들 앞에 선보인 것. ‘나눔기타’는 2전까지만 해도 매월 정기적으로 공연을 열어 왔으나 코로나19로 잠시 공연이 중단되다 이날부터 본격 재가동에 들어갔다. 그래서인지 ‘나눔기타’ 단원들의 마음에도 자못 긴장감이 엿보였다.

이날 단원들이 연주한 노래는 이진관의 ‘인생은 미완성’을 비롯해 총 5곡. 한 곡씩의 연주가 끝날때마다 관중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그리고 다음 연주를 기다렸다.

옥천읍 주민 박성주(66) 씨는 “깊어가는 가을에 심금을 울리는 기타 연주에 지나온 인생을 회상하게 됐다”며 “삭막한 현실에 단비와도 같은 기타연주를 좀 더 자주 들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나눔기타’를 이끌고 있는 김서헌 단장도 “‘나눔기타’는 귀농·귀촌인과 지역민이 반반 비율로 구성된 순수 민간취미단체”라며 “갈수록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옥천군 귀농·귀촌인과 지역민이 둘이 아닌 하나로 뭉치는데 설립 목적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단장은 현재 옥천군귀농귀촌인연합회 사무국장을 맡고 있다.

옥천군귀농귀촌인연합회 강강수 회장은 “‘나눔기타’야말로 원주민과 외지인을 하나로 묶는 선두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나눔기타’의 활동반경은 갈수록 넓고 깊어질 것”이라고 했다.  

‘나눔기타’는 2018년 3월 창단, 현재 40여 명의 단원들이 옥천군장애인복지관과 이원면 다목적회관 그리고 옥천군 관내 경로당 등을 순회하며 연주회를 열고 있다. 옥천 군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문의 010-7433-7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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