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석] 메조소프라노 채진영 독창회 ‘인생은 아름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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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석] 메조소프라노 채진영 독창회 ‘인생은 아름다워’
  • 김용환 기자
  • 승인 2022.12.22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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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조소프라노 채진영 씨가 옥천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리허설하고 있다.
메조소프라노 채진영 씨가 옥천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리허설하고 있다.

지난 17일 옥천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메조소프라노 채진영 독창회 ‘인생은 아름다워’가 열렸다. 고향인 서울을 떠나 충청북도 ‘옥천’에 자리를 잡은 후, 처음 기획하여 개최하는 공연으로 새로운 삶의 터전이 된 ‘옥천’에서 성가곡, 독일 연가곡, 스페인 연가곡, 한국창작 가곡, 오페라 아리아 등 다양한 성악곡을 연주하며 코로나19 때문에 심신이 지쳐있는 지역민들에게 정서 함양 및 감성지수를 높이고 아름다운 음악으로 관객들과 하나가 되는 시간이 되고자 한다. 이번 공연은 주최 · 주관 메조소프라노 채진영, 협력 〈주〉 나무예술기획, 후원 충북문화재단, 충청북도이며 전석 무료 공연으로 진행됐다.

메조소프라노 채진영 

 메조소프라노 채진영은 한양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를 졸업 후 도독하여 만하임 국립음대 전문연주자과정을 졸업하고 뷔르츠부르크 국립음대에서 최고 연주자과정을 졸업 동대 오페라 학교를 수료했다. 정통 성악의 뿌리를 탐구하며 유럽인의 정서와 철학을 한국 정서와 결합된 음악으로 완성하고자 노력하였고 독일에서 우리 가곡의 아름다움을 선보이는 등 예술인으로서 다양한 무대를 통해 메조소프라노 채진영을 알렸으며. 독일 마인츠 엥엘즈 성에서 열린 전 유럽 선발 독일 예술가곡 콘서트에 유일한 동양인으로 참가했다. 학업을 마친 후 독일 힐데스하임 니더작센지방의 오페라 시립 극장(TFN)에서 정 단원으로 활동하며 오페라, 오페레타,

뮤지컬 다양한 무대에서 경험을 쌓았다. 같은 시기 하노버에 있는 Edition Wunderzauber 오페레타 단원으로 활동하며 오페라 ‘까발레리아 루스티까나’, ‘마술피리’, ‘Sour Angelika’ 오페레타 ‘Madame Pompadour’ 등에 출연했다며 독일에서의 독창회, 서울 예술의전당 리사이틀 홀에서의 귀국 독창회를 시작으로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교회음악 솔리스트 등 다양한 공연을 통해 꾸준히 활동하였으며 수원시 한구석 밝히기 음악협회 회원, 서울 FM08의 회원으로 창단 연주와 오페라 갈라 콘서트, 앙상블 연주, 창작 공연 등 다양한 공연에 참여했다. 이처럼 문화예술을 위한 적극적인 활동을 인정받아 경기도 수원시가 선정한 미래를 빛낼 신진문화예술인 100인에 선정되었다.

활동을 통해 문화와 예술교육 발전

 그녀는 베를린 한스 아이슬러(Hans Eisler) 국립음대에서 개최된 독일성악협회 교수법 세미나에 유일한 동양인으로 참가하는 등 성악 교수법과 발성을 연구하였으며 구 서울비전예술신학교, 서울예술중앙원과 인천재능대학에서 전공 강사를 역임하였고 예술과 사람이 만나는 보이스 디자인을 창안, 수원여자대학교 사회복지과 외래교수로 출강하며 보이스 디자인을 강의했다.라며 성남시 한마음합창단(중증장애인합창단) 지휘자로 활동하고 성남시 심포니오케스트라와 협연하는 등 꾸준한 활동을 통해 문화와 예술교육 발전에 이바지했다. 현재는 충청지역 예술인들과의 활발한 교류와 음악적 연구를 위해 독일 예술가곡 협회 “레알 슈팀메”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한국침례신학대학교 교회음악과 성악과 겸임교수, 하보디 문화 커뮤니케이션 대표, 별빛누리 청춘 합창단 지휘자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라며 “관객들이 저의 무대에서 받은 에너지와 영감으로 하루하루 자기 삶을 즐겼으면 한다. 사람만이 아니라 세상 모든 만물이 고유의 존재 이유가 있고 서로 연결됐다고 생각한다. 어렵고 힘든 시기에 음악으로 치유 받고 우리의 삶에 대해 함께 노래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며 자신의 공연을 찾는 관객들에게 소프라노의 이야기를 들어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 많은 무대에서 음악으로 공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메조소프라노 성악가로 기억되고 싶고 성악과 소프라노 채진영에게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며 했다.

인생은 아름다워 주제로 선보일 이번 독창회는 독일 드레스덴 국립음대 석사로 음악코치 및 지휘 복수 전공하고 대전예술의전당 영재아카데미에 출강하는 김민경 반주자와 함께했다. ‘이번 독창회 1부는 ■Stabat Mater, P. 77 비탄에 잠긴 어머니 G. B. Pergolesi (1710-1736)외 가곡,민요, 2부는 ■Five Shakespeare Songs Op. 23 (다섯 개의 세익스피어의 노래), Roger Quilter (1877-1953) ■G. Bizet (1828-1875) Seguidilla (세기디야),  카딕스의 처녀들 곡으로 마지막 장식을 했다. 관람객으로 참여한 김이박(60, 이원면, 가명) 씨는 “가슴속 깊이 울리며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풍부한 음색으로 더욱 아름다운 시간이 되었고 사람의 목소리로 전달되는 음악은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듯이 박자, 가락, 음성, 화성 등 형식을 조화시키고 결합한 소프라노를 내 고장 옥천에서 공연을 보는 것이 행복했다. 오늘 소프라노가 저와 공감이 형성되고 고스란히 감동으로 전해져 서로 말하지 않아도 음악 하나로 소통되는 무대로 감동적이고 좋았다”며 감사하다 했다.  
             

메조 소프라노 채진영 독창회 ‘인생은 아름다워’ 표지
메조 소프라노 채진영 독창회 ‘인생은 아름다워’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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