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탐방] 봉사를 늘 해야 하는 숙제이며 눈물이다.라는 최정숙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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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탐방] 봉사를 늘 해야 하는 숙제이며 눈물이다.라는 최정숙 대표
  • 김용환 기자
  • 승인 2023.01.05 10: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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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로 대한적십자 봉사 1천 시간 표창받은 삼천포건어물직매장  최정숙 대표
봉사로 대한적십자 봉사 1천 시간 표창받은 삼천포건어물직매장 최정숙 대표

경남 삼천포가 고향인 최정숙(54, 여) 씨는 ‘삼천포건어물직매장’를 삼천포에서 공수해 온 멸치와 황태, 김은 신안. 완도, 서천. 강원도 주문진에서 공수해 와 건어물 직매장을 8년째 운영하는 전문 꾼이다. 봉사로 대한적십자 봉사 1천 시간을 표창받은 그녀는 틈틈이 대한적십자 부녀봉사회 회원, 옥천환경 사랑 회원, 직장 새마을 회원, 영동검찰청 범죄피해지원센터 위원으로 활동 중이며 충청북도 도지사 표창. 충청북도의회 의장 표창. 옥천군수 표창, 옥천노인장애인복지관 우수 기부자 표창 등 다수 수상한 바 있다.

옥천은 제2의 고향이고 내 가슴속에 향수이다
 
옥천읍 삼금로 소재 매장에 김, 다시마, 멸치 등 가지런히 진열되어 있다. 건어물하고 전혀 어울리지 않을 정도인 그녀는 주민자치 사무국장 6년 동안 인구 늘리기 캠패인에 적극적으로 활동할 만큼 옥천을 사랑한다고 했다. 옥천은 제2의 고향이고 내 가슴속의 향수이다. 저와 가족이 편히 쉴 수 있는 정겨운 공간이 있는 곳이다.라며 향수의 고장 옥천에 여유 있는 문화가 내 마음에 들기도 했고, 특별한 추억은 아니더라도 봉사활동을 하면서 보람된 시간을 보내는 건, 내 마음이 어느 때보다 가장 편안했으며 자유를 만끽할 수 있었기 때문이지 아닐까 싶다 했다. 내게 마음을 열어준 주위 분들이 고맙다. 타지라는 단어 걱정과는 다르게 즐거운 분위기에서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며 재미있는 일도 많다는 그녀는. 이젠 제법 익숙해져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 내 삶에서 가장 자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곳 누가 뭐래도 나의 소중한 또 하나의 고향이다.라며 했다.

삼천포건어물직매장 만의 경쟁력은?

다른 업체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코로나19로 매장에 매출이 급감한 시기도 있었다. 금방 해결될 줄 알았던 코로나는 계속 지속되고, 매장 운영에 어려움이 많았다. 새로운 건어물들을 많이 취급하고 제품 판매 개발에 집중하다 보니. 일련의 이러한 노력 덕분인지 점자 소비자들로부터 인정받아 매출 상승으로 이어져 운영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이고, 바다에서 잡히는 수산 건어물은 과거에도, 향후에도 소비자의 주요 먹거리 시장이다. 오징어, 쥐포 등과 같은 건어물은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식품이며, 반찬, 간식, 술안주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기에 수산 건어물의 성장 가능성은 아주 크다고 생각한다. 다만, 소비자들의 니즈를 적극 반영하여, 고품질의 맛을 물론, 간편하고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구성하여 더욱 발전된 방향으로 노력한다면 특산품의 명성을 찾을 수 있는 것이라며 좋은 품질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과 체계적인 위생관리로 운영하는 점이 가장 큰 경쟁력이라며 ‘당장의 이익을 좇기보다 고객들을 위해 싸고 신선한 제품을 팔자'는 약속을 끝까지 지킬 수 있는 가계가 되는 것이 가치이며 최종 목표”라 했다.   

행복한 사람이라는 말의 의미

20여 년 전에 남편 직장 따라 옥천으로 이주해온 최 대표는 어렸을 때 꿈은 선생님이고 고등학생 시절엔 의상디자이너가 꿈이었지만 외가 식구들이 멸치 배와 건조장을 운영하는데 저보고 건어물을 권유하여 시작하게 되었다며. 바닷가처럼 미역. 김. 멸치만 있으면 장사가 되는 줄 알고 시작하게 되었는데 옥천은 내륙지방이라 손님들께서 다양한 품목을 찾는 게 많아 신선한 제품을 구입하기 위해 강원도. 전라도 등 전국을 다니게 되어 구입하다 보니 덕분에 품목이 150여 가지가 될 정도로 그만큼 신선한 재료를 구입하여 공급하다 보니 5년 된 차가 17만 킬로를 주행했다며 사업을 하게 된 동기에 대해 밝혔다. 최 대표는 요즘 행복한 사람이라는 말의 의미를 되새겨본다. “사실 사람은 누구나 부족하고, 때론 이기적인 모습들이 있다. 나도 그런 부분들이 있지만 그렇기 때문에 나에게 다가와 주는 사람이 고맙고 작은 일에도 감사를 느끼며 옥천에서 살 수 있다는 것이 새로운 문화, 사람들을 경험할 수도 있고, 환경에 대해 마음껏 배울 수 있고, 봉사하는 기쁨도 느낄 수 있어 지금도 즐겁게 지내고 있다”는 그는 “봉사를 늘 해야 하는 숙제이며 눈물이다.라 했다. 미약하나마 저의 작은 손길이 어려운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면 좋겠다. 늘 많이 못 도와드려 안타까운 마음이다.라며 옥천 생활 20여 년 동안 진심으로 봉사하시는 분들을 볼 때마다 작아지는 저 자신을 본다며 사업을 하다 보니 시간이 여의찮아 매여 있어서 등등 이유가 되지 않는 것 같다. 적극 동참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반성해 보며 더불어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부끄럽지 않은 바른 ‘삶’을 살겠다며 우리 가족의 건강과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하는 아들이 원하는 직장에 취업하는 것과 저와 인연이 된 모든분의 건강을 기원한다”라며 소박하게 견해를 밝혔다.    
                                                

삼천포건어물직매장  건물 외부 모습
삼천포건어물직매장 건물 외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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