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산] 계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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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산] 계방산
  • 김용환 기자
  • 승인 2023.02.02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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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평창군과 홍천군의 경계에 있는 해발 1,579m의 산으로 대한민국(남한)에서 5번째로 높은 산이다.
강원도 평창군과 홍천군의 경계에 있는 해발 1,579m의 산으로 대한민국(남한)에서 5번째로 높은 산이다.

강원도 평창군 용평면과 홍천군 내면에 걸쳐 있는 계방산의 높이는 1,579m이다. 한라산·지리산·설악산·덕유산에 이은 남한 제5위의 봉으로, 주변의 황병산(黃柄山:1,407m)·오대산(五臺山:1,563m)·방태산(芳臺山:1,444m) 등 여러 고봉과 함께 태백산맥을 이루고 있는 높은 산이다. 북동쪽으로는 오대산이, 서쪽으로는 남한에서 자동차로 넘는 고개 중 제일 높은 해발고도 1,089m의 운두령이 있는데, 이곳에서 정상까지는 표고차가 488m에 불과하다. 오대산국립공원의 서쪽에 위치하고, 남쪽의 사면을 영동고속도로가 동서로 지난다. 계방산에서 발원하는 계방천은 내린천(內麟川)으로 흘러 소양강에 흘러든다. 인근에서 최고의 전망대로 손꼽히는 산 정상에서는 북쪽으로 설악산·점봉산, 동쪽으로 오대산 노인봉과 대관령, 서쪽으로 회기산·태기산이 바라보인다. 신라시대부터 주목받아온 오대산의 명성에 가리어, 얼마 전까지도 대한동·소한동·을수골·조항천·속사천 등의 골짜기는 오대산에 있는 것으로 오해받기도 하였다.

각종 약초와 야생화가 자생하는데, 특히 산삼이 유명하여 사시사철 심마니들이 모여들며 산죽·주목·철쭉 등이 군락을 이루어 일대가 생태계 보호지역으로 지정되어 있다. 겨울의 설경이 널리 알려져 있으며, 산중에 방아다리 약수가 있고 인근인 평창군 용평면에 이승복기념관이 있다. 계방산의 주요 산행 코스는 계방산의 한줄기인 운두령 고개에서 시작하여 1,166봉·1,492봉·정상·안부·이승복 집터·노동리마을·삼거리교 코스(약 5시간 소요)를 많이 이용한다. 영서 내륙과 영동지방을 연결하는 국도 56호선 변에는 운두령 산촌마을이 있다. 산촌 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1998년도에 설계에 착수하여 1999년부터 2001년까지 3년에 걸쳐 살기 좋은 삶의 터전인 아름다운 산촌마을로 가꾸어졌다. 운두골과 큰골, 갈골 세 개의 자연부락 구성되며 총 120가구에 363명이 살고 있다. .마을은 고산지대로 고랭지채소와 시설재배, 산나물, 감자 등으로 소득을 올리고 있으며 자연환경 조건이 뛰어나며 주변에는 삼봉자연휴양림, 삼봉약수, 모래소유원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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