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옥천간 복선전철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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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옥천간 복선전철 ‘가시화’
  • 천성남국장
  • 승인 2016.09.08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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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3차 중장기 계획 수립… 호남~경부선 환승역사 기대
박덕흠 의원, 총선 공약 발표 후 계획안 빠르게 진행돼 ‘눈길
철도정책과 “예산·계획은 아직 수립 중… 정부 정책 따라 변경”

옥천구간 복선전철 사업에 대한 중·장기 철도사업이 지역 여론화되면서 광역생활권 접근에 따른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이번 철도망 구축계획 추가검토에 따른 사업 내용은 대전조차장과 옥천을 잇는 20.9km 구간에 복선전철로 충청권 광역철도를 연장하겠다는 게 골자다. 대전조차장역은 대덕구소재 경부선에 있는 기차역으로 회덕역과 대전역 사이에 있다. 1978년 1월 10일 보통역으로 영업을 시작해 1993년 8월 구내에 엑스포역을 설치하여 여객열차가 정차하였으며, 같은해 11월 엑스포역은 폐쇄하였다.

일반 여객 열차는 정차하지 않는다. 대전 북측에서 출발한 호남선, 전라선 열차는 경부선으로 가지 않고 이 역에서 곧바로 호남선으로 접속한다. 이번에 계획되고 있는 충청권 광역철도 계획에는 대전조차장역에 광역철도가 정차하는 것이 포함되어 있다.

현재 대덕구는 조차장역이 신설될 경우 장래 논산~ 청주공항 구간의 호남선과 옥천방향 경부선의 접점지로 부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논산과 옥천에서 조차장 역을 지나철도로 청주공항 이용이 가능해 지는 등 충남·북을 잇는 환승역사의 기능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대덕구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를 통해 옥천과 대전의 두 자치단체는 지역 경제의 활성화, 대중교통 활성화, 환경 문제 해결 등에서 다양한 이점을 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국토교통부 철도정책과에 따르면 철도투자를 효율적 체계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제3차 중장기(2016~2015)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을 수립하고 △철도의 중장기 건설계획 △소요재원의 조달방안 △환경 친화적인 철도 건설방안 등에 대해 타당성 검토를 하고 있는 단계다.

이를 통해 용량부족 해소, 단절구간 연결 등 철도운영 효율성 대폭 제고, 전국주요 거점 간 고속 이동 제공, 대도시권 교통난 해소, 안전하고 이용하기 편리한 시설 조성,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철도물류 활성화, 통일시대를 대비한 한반도 통합 철도망 구축대비 등 주요 추진 과제를 안고 있다.

항간에 따르면 이번 대전~옥천구간 전철 계획은 지난 4·13 총선 시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후보자들이 지역에 대한 정치공약으로 거론돼 왔던 단골메뉴로 논의돼온 사안이며 이번에도 지역구인 새누리당 박덕흠(국토교통위) 의원과 친분이 있는 대덕구의 정용기(국토교통위) 의원 등이 선거전부터 이에 대한 공감대를 확인해 왔던 것으로, 철도건설법제4조의 규정에 의한 법정계획으로 철도산업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되게 된 것이다.

철도정책과 관계자는 “현재 정차역에 대한 계획 수립이나 세부적 검토는 마련돼 있지 않아 시점이나 종점 구간 등은 확정된 것이 아니다”라며 “현지 기준에서 별도 조차장이 신설되거나 이전되는 지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 된 바 없고 구상단계일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충청권 광역철도화 사업은 지난 2007년부터 거론됐던 사항으로 국가예산 타당성조사나 판단기간이 필요하며 옥천연장 사업에 있어 기점 부분에 대한 사업비도 국가상위 계획에서 검토돼야 할 부분”이라며 “국회의원 간 찬반논란이 됐던 것으로 공론화 부분은 아직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옥천읍의 A(64)씨는 “고속철도는 오래 전부터 나왔던 이야기로 실행이 된다는 이야기가 나왔다는 것 자체가 희망적”이라며 “대전을 옥천과 비교하여 부족하다고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옥천만이 갖는 관광개발에 대한 특장을 개발하여 대전의 인구를 옥천에 끌어들이고 옥천이 관광활성화를 통해 관광자원화 하는 계기를 마련해야 할것”이라고 밝혔다.

옥천읍의 학부모 B(34)씨는 “대전과 옥천 연결로 인해 대전에서 옥천으로 오는 유동인구가 많아지고 환경이 좋은 옥천에서 살고자 하는 인구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학생 수가 점점 줄고 있는 상황에서 효과가 있을 것으로보인다”고 말했다.

옥천을사랑하는모임의 한 관계자는 “일부 군민 중 철도가 연결되면 대전시에 상권을 빼앗긴다는 생각을 갖고 있으나 외려 옥천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 한다”며 “효율·편의성면에서 도움이 될뿐더러 이는 찬반 논란이 필요 없는 사안으로 깨끗한 환경을 이용해 먹거리, 볼거리를 만들어 지역발전을 도모해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 군민은 “희망적인 결과만을 생각하면 안 된다. 무조건 좋다고 따라 갈 것이 아니라 잘못하면 지역상권이 다 죽고 교육, 문화 등 모든 것이 대전으로 흡수될 것이 뻔하다. 이를그대로 수용하기 전에 충분한 타당성 검토와 논의가 필요하다”고 극명한 의사표명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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