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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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마산
  • 박우용 기자
  • 승인 2023.10.05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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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마산 정상에서 내려다본 광야  (남양주시)
천마산 정상에서 내려다본 광야 (남양주시)

서울/수도권 인근에서는 높은 산 중 하나다. 또한 험준해서 '소박 맞은 산'이라 불렸었다, 실제로는 높이에 비해 험준한 편은 아니다. (다만, 수목이 울창하고 능선 부분 경사가 급해 능선 위 길을 빼고는 길이 별로 없어 다니기 쉬운 산은 아니다.) 능선이 산꼭대기로부터 방사상으로 뻗어나가는 형태라 어느 기슭에서도 정상이 보이는 특색이 있다.

서울에서 가깝고 대중교통도 편리하여 당일 산행지로 인기가 있고, 스키장도 유명하다. 특히 경춘선 복선전철이 개통되고 블랙야크 100대 명산으로 지정되면서 등산객이 더욱 늘었다.

천마산역에서 하차하면 바로 뒤에서 천마산코스가 시작하며 조금만 버스를 타고 이동하여도 천마산관리소 코스로 최단코스 등정이 가능하다. 

팔현리계곡 쪽 루트는 천마산의 야생화 시즌인 3월 하순~4월 하순에 야생화 동호회나 찍사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다. 봄철이 되면 만주바람꽃, 점현호색(지구상에서 천마산에만 자생), 복수초, 미치광이풀, 바람꽃, 변산바람꽃, 는쟁이냉이가 꽃을 피운다. 으름, 다래가 자생하며, 각종 도마뱀, 살모사 등 파충류도 많다.
남양주의 주요 관광지 중 하나면서 시가(市歌)에 들어가는 등 나름 시를 대표하는 산이기도 하다. 천마산은 지형에도 불구하고 깍아지른 절벽은 없다.

풍양 조씨의 시조이자 고려의 개국공신 조맹이 후삼국시대 전란기에 이곳에 숨어있다가 왕건을 도와 전공을 세우고 공신이 되었다는 기록이 있다.

또한 계당 배상명의 묘소가 있어, 매년 상명대 총장, 이사장등이 참석하는 추도식이 열린다.

1983년에 군립공원으로 지정 되었다.

산 주위 기슭에 천마산 심신수련장, 상명대학교 수련관이 있고, 북쪽 기슭에 고려 시대인 서기 10세기에 혜거가 창건했다는 보광사(普光寺)가 있다. 남쪽 묵현리 방면에는 스키장이 있다. 80년대 초 서울 근교에 스키장들이 생기던 시절에 천마산 스키장으로 개장했었는데, 2000년대 중반 스타힐 리조트로 이름을 바꿨다. 리프트 5개(실제 운행 4개), 슬로프 6면의 작은 규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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