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억 원 투입해 1만 6088전 노후계량기 교체
옥천군(군수 황규철)이 상수도 행정서비스 질 향상과 수돗물 유수율을 높이기 위해 연말까지 ‘상수도 무선원격 검침 시스템’을 전면 설치한다.
이 무선원격 검침 시스템은 수도계량기의 검침 값을 무선단말기와 통신기술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수도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그동안은 수도검침원이 현장방문을 통해서 이뤄져 주민들의 사생활 침해와 누수에 대한 요금 민원 등의 불편 문제가 지속해서 제기되어 왔던 점이 해소될 전망이다.
군은 이 시스템 도입을 위해 지난 2019년부터 사업비 24억 원을 들여 총 1만6088전의 노후계량기를 올해 말까지 전자식계량기로 교체한다.
상수도 무선원격시스템이 도입되면 실시간 검침과 정확한 검침 데이터를 통해 상수도 행정 서비스의 신뢰성이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또 사회복지시스템과 연계해 장시간 수돗물을 사용하지 않은 가구를 모니터링해 어려운 상황에 처할 수 있는 독거노인, 장애인 가구 등 취약계층의 안부를 살피는 사회안정망 구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김희종 상하수도사업소장은 "무선검침시스템을 통해 옥천군 상수도 관리의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군민의 불편사항을 해소할수 있게 될 것"이라며 "요금 부과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수도 행정서비스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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