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 현대화 사업 등 최대 2,000만 원 지원
옥천군의 소상공인 지원사업이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 28일 군에 따르면 지역상권 활성화와 소득 증대를 위해 2016년 소상공인 경영개선 지원사업을 시작한 이래 325곳이 점포 환경을 바꿨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소규모 점포에 최대 2,000만 원을 지원해 내부 시설을 현대화하거나 간판 교체, 키오스크 도입 등을 돕는다.
소요 비용의 80%까지를 지원하기 때문에 업주는 큰돈 들이지 않고 원하는 영업 환경을 갖출 수 있는 것이다.
사업 첫 해 5곳에 불과하던 신청 업소는 해를 거듭할수록 증가해 올해는 78곳이 신청서를 냈다.
군은 이 중 50곳을 골라 희망하는 점포 환경을 갖춰줬다. 군비 8억 원이 투입돼 1곳당 평균 1,600만 원 상당을 지원한 셈이다.
이 사업을 통해 음식점 내부를 바꾼 상인 A씨는 "목돈 드는 일이라 차일피일 미루던 공사를 했더니 영업 환경이 깔끔해지고 손님들도 좋아한다" 라고 말했다
군은 더 많은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작년까지 납세액 300만 원 이하로 제한했던 신청 자격을 500만원까지로 완화했다.
내년에는 군비 6억원을 추가로 투입해 40곳을 더 지원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몇 해 전만 해도 인테리어나 간판 공사가 많았는데 최근에는 키오스크 등 전산망 구축이 늘고 있다"며 "소상공인 수요에 맞춰 지원책을 확대해 나가는 중"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옥천향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