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3회 충북도민체육대회가 지난 9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지난 11일까지 진천군 일원에서 개최됐다.
진천군에서 개최된 이번 도민체전은 ‘진천을 뜨겁게, 충북을 새롭게’라는 슬로건 아래 도내 11개시·군 선수·임원 5000여 명이 참가해 육상 등 26개 종목의 일반부와 씨름 등 4개 종목의 학생부로 나누어 고장의 명예를 걸고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쳤다.
지난 8일 오전 9시 진천 초평호에서 도민체전 최초로 수상 성화 채화를 갖고, 다음날 오후 7시부터 생거진천종합운동장에서 시·군선수단 입장과 함께 공식행사인 개회식을 가졌다. 또한, 300대의 드론이 진천군 밤하늘을 수놓는 환상적인 드론 아트쇼와, 진성, 김연자, 나태주, 하이키, 김다현 등 국내 정상급 인기가수들이 출연하는 축하공연이 펼쳐지며, 블랙이글스 에어쇼, 국가대표 팬싸인회, 스포츠VR체험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도 마련됐다.
17년 만에 진천군에서 개최된 63회 충북도민체육대회는 3일간 출전한 도내 생활체육인과 스포츠인들의 열정적인 투혼이 펼쳐졌고, 지난 11일 진천화랑관에서 열린 폐회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 도민체전에선 개최지인 진천군이 종합우승을, 청주시가 2위, 충주시가 3위를 차지했다.
성취상에는 단양군이 1위, 진천군과 증평군이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모범선수단상은 화합상에 보은군, 괴산군선수단, 질서상에 제천시, 음성군 선수단, 우정상에 옥천군, 영동군 선수단이 차지했다.
옥천군은 이번 도민체육대회에 일반부 330명(임원 99명, 남 161명, 여70명), 학생부 23명(임원 4명, 남 14명, 여 5명)이 참가해, 남자일반부 풋살에서 우승, 볼링에서 종합2위 달성, 소프트테니스 여자 1,2부에서 1위, 육상남자일반부 5,000m에서 2위, 10km단축마라톤에서 3위, 유도 81kg급에서 3위, 바둑장년부 2위, 게이트볼 종합2위의 성적을 거두었다.
한편, 이번 도민체육대회에 앞서, 옥천군 관내 기업체 기부금 기탁이 이어져 참가선수와 옥천군체육회에 훈훈함을 선사했다.
지난달 23일과, 지난 2일 2틀간에 걸쳐 옥천체육센터 내에서 이뤄진 기탁식에서 NH농협 옥천군지부(지부장 이범섭), ㈜코리아특장자동차테크노벨리지점(대표 오한풍), ㈜디에스퍼니처(대표 조두연, 김은주), 큰길기업(대표 김대훈), ㈜폴리텍(대표 한태동), ㈜한국석유공업(대표 김득보, 강승모), ㈜TYM(대표 김희용), 동원레미콘(대표 송영우)이 옥천군체육회에 기부금을 기탁했다.
관내 기업체 대표들은 “옥천 체육발전을 위해 기부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제63회 충북도민체육대회 출전하는 옥천군 대표선수들에게 이렇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옥천군체육회(회장 이철순)은 “옥천체육발전을 위한 따뜻한 마음에 감사한다.”라며, “앞으로도 옥천체육을 향한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기부금은 도민체육대회에 출전한 팀 선수들에게 격려금으로 소중하게 전달됐다.”라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 박우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