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시니어 약 2천명이 23일 옥천체육센터에 모여 ‘청춘콘서트’를 즐겼다.
옥천시니어클럽(관장 공경배)은 23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옥천체육센터에서 옥천 시니어클럽 참여자 1,650여 명과 (사)대한노인회 옥천군지회(유동빈 지회장) 일자리 참여자 450명을 초청해 참여자 문화 활동인 ‘청춘콘서트’를 개최했다.
옥천군은 시니어 일자리 사업 발굴, 2147명이 참여하도록 했다. 어르신들의 경제적 지원을 넘어 그동안의 지식과 경험을 토대로 지역봉사와 삶의 활력을 제공하겠다는 목표다. 현재 작년 대비 인원은 150명이 늘었고 예산은 15억 원이 증액된 82억 원을 투입해 노인 일자리 사업을 창출하고 있으나 고령층 인구가 30%를 넘는 상황이며 이에 옥천군의 노인 일자리 마련은 더 증가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번 ‘청춘콘서트’는 2013년 시니어클럽 개관 이후 처음 개최된 것으로 참여자들에게 문화 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고, 서로 간 친목과 화합 도모를 위해 마련됐다.
황규철 옥천군수와 박덕흠 국회의원, 추복성 옥천군의회 의장과 군의원, 유재목 충북도의회 부의장과 박용규 의원 등이 내빈으로 함께한 여는 마당에서는 시니어들의 정서에 맞는 충북도립대학교 시민대학 평생학습 학생들의 라인댄스, 시니어 모델 런웨이(Runway) 등을 시작으로 가수 김양, 영기 및 지역 가수 양태금 등의 시니어와 함께하는 축하 무대와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됐다.
박용관 사회자가 진행을 맡아 청춘콘서트의 흥을 북돋았다. 그는 CJB 청주방송 MC겸 용춘브라더스로 활발하게 활동하며 포도복숭아 축제 등 메인 사회로 옥천군과 친숙하다.
가화리 김 모 어르신은 “살면서 처음 콘서트에 참여해 봐서 너무 행복하다. 행사를 준비해 주신 옥천 시니어클럽 관장님께 정말 감사하다”라며 “시니어 모델들의 워킹과 멋진 포즈를 보며 나도 나이는 있지만, 노래든 뭐든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느끼는 계기가 됐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황규철 옥천군수는 “우리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하고 계신 어르신들께 존경과 감사를 표하며, 이번 행사를 통해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이 노래하고 춤추면서 청춘의 열정을 되새기고 즐거운 추억 많이 쌓으시길 바란다”라며 “옥천군은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활력있는 노후를 위해 노인 일자리 사업의 양적 확대와 다양한 일자리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유동빈 옥천군노인회 지회장은 “올여름 집중호우와 불볕더위로 고생 많으셨다”라며 “오늘은 어르신들을 위한 시간이니 근심 걱정 다 내려놓으시고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라고 했다.
공경배 옥천 시니어클럽 관장은 “처음 진행하는 행사인 만큼 안전을 최우선으로 했다. 어르신들의 소속감을 높이고 심신의 여유를 가질 수 있는 좋은 추억이 되셨길 바란다”라며 “참여자 어르신들을 위해 경품을 후원해 주신 후원자분들께 감사드리고, 노인 일자리 전담 기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옥천 시니어클럽 직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