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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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추
  • 옥천향수신문
  • 승인 2016.12.08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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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식 시인

 

애당초 모과였지 쌀쌀한 바람 불어
나뭇잎 다 떨어내고 한기가 짙어질 때
쿵하니 뚝 떨군 이름 모과라고 부르래.

쌀쌀한 찬 기운이 온몸에 파고들어
귀갓길 나도 몰래 받침이 탈락되어
한참을 혼자 되뇌다 모과라고 하였지.

목과일까 모과일까 한바탕 씨름하다
한그루 나무줄기 충돌을 막으려고
저절로 떨어져나간 모과라고 세운다.

 

◆약력

· 「시조문학」, 「시와정신」, 「아동문예」 신인상
· 시조집 「풀꽃」
· 시집 「옥천장날」 「개밥바라기」
· 동시집 「쇠똥냄새」
· 공저 「옥천의마을유래」 「옥천의마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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