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인리스손잡이 위를
자벌레가 쓸며 간다
달팽이가 밀고 간다
늘보가 매달린다.
뇌졸증
파킨슨씨병
퇴행성관절염으로 퇴행하시는 할머니들
뒤로 물리는 시간은 느리다
육신의 터널을 지나 本來를 앙망하는
미지의 눈망울들
흰 머리칼 한 줌이 향불처럼
스르르 풀린다
◇약력
· 옥천 중앙의원 원장, 시인
· 한국시인협회, 한국사진작가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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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인리스손잡이 위를
자벌레가 쓸며 간다
달팽이가 밀고 간다
늘보가 매달린다.
뇌졸증
파킨슨씨병
퇴행성관절염으로 퇴행하시는 할머니들
뒤로 물리는 시간은 느리다
육신의 터널을 지나 本來를 앙망하는
미지의 눈망울들
흰 머리칼 한 줌이 향불처럼
스르르 풀린다
◇약력
· 옥천 중앙의원 원장, 시인
· 한국시인협회, 한국사진작가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