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맘
꽃 한 송이가 품은 마음을 아는가 그대
지난해 푸른 눈발에 숨죽이며 뿌리내리고
한 송이 마주한꽃, 부드러운 눈빛을 갖기까지
꽃 한 송이가 주는 향기를 아는가 그대
인정스런 그대를 닮아 햇살은 따습고
품은 맘은 언제나 한 송이 꽃으로 열애 중
햇살에 일렁이는 무지개 꽃향기에 끌리고
끌리는 것마다 바람이거니
그 바람 속
그 꽃의 속내를 들여다보니
다
있다
▲약력
·2007년 『시세계』신인문학상
·저서 : 『금강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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