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은 만물의 근원 신중성 가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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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은 만물의 근원 신중성 가져야
  • 최성웅 前충북경제 주필
  • 승인 2017.01.19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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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도직입적으로 말하자면 10여년 전만 해도 물을 사먹어야 한다는 설에 우리 모두가 인정하지 않았다. 구렁이 담 넘어가듯 보리차를 끓여먹다가 정수기로 걸러먹다가 아예 지금은 물을 쌀 사먹듯 대놓고 마시고 있다. 물을 사먹으니 망정이지 목욕물까지 배달해서 이건 볼 장 다본 셈이다.

약 45억 년 전 지구탄생의 역사에서 물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산이 깎여 평야가 됐다가 다시 바다로 씻겨 들어가고 지층이 이동해 바다 속에서 새로운 산이 솟구쳐 나오기도 했는데 이 모든 과정이 되풀이 하게 만든 것이 바로 물이었다.

태초에 바다가 만들어지고 여기서 생명체의 바탕이 되는 유기물이 만들어 지면서 최초의 생명체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이 역시 물이 없었더라면 불가능 했다. 물은 화학적으로 H.O 즉 두 개의 수소원자와 한 개의 산소 원자로 이뤄져 있다. 평상 온도에서는 물 그대로 존재하고 있지만 섭씨 0도 이하에서는 고체인 얼음으로 그리고 100도가 되면 끓어 기체로 변화하는 신기한 물질이다.

자연 상태의 물질이 이렇게 세 가지 모습으로 변할 수 있는 것은 세상에 물밖에없다. 살아있는 모든 생명은 물을 필요로 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우리의 인체는 약 70%가 물로 구성되어 있다. 물이 없다면 나무도 동물도 사람도 살 수가 없다. 유엔환경계획(UNEP)은 최근 발표한 보고에서 지구촌이 앞으로 40년 뒤에는 인류의 절반이 물 부족사태로 고통을 겪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렇게 21세기는 물 분쟁시대가 될 것이란 말이 나올 정도로 물의 중요성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UN은 현재 지구촌에서 물 부족으로 하루에 2500명의 어린이들이 죽어가고 있다고 보고하고 있다. 또 2000여만 명이 만성적인 물 부족으로 고통을 받고 있으며 세계인구의 20%인 12억 명이 식수원을 찾는데 어려움을겪고 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곳곳에서 발생하는 사막화 현상은 우려할 정도로 지구촌을 잠식하고 있으며 끝없이 이어지는 가뭄과 이를 극복하고자 하는 노력은 점점 도를 더해가고 있다.

또한 지구의 온난화 현상으로 인해 남극의 빙하는 점차 녹아내리고 있으며 마침내 이상기후 현상으로 까지 이어져 재난사태가 초래돼 지구촌 전체를 고통 속으로 몰아가고 있다. 결국에는 생태계의 균형마져 깨지면서 물 순환계에 이상이 생겨 인류생존을 위협하고 있는 것이다. 지구상의 모든 생명은 물과 함께 시작됐다고 한다.

물은 우리 몸의 매우 중요한 성분을 구성하고 있어 우리의 삶을 유지시켜 주며 들판의 농작물을 풍성하게 해주고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의 삶을 지탱시켜주고 있다. 이렇게 소중한 물이지만 잘 사용하지 못하면 물은 우리에게 피해와 죽음을 가져오기도 한다. 기상 이변에 따른 홍수는 해마다 수천 명의 인명과 엄청나 재산피해를 가져온다.

또 오염된 물은 우리 건강뿐만 아니라 우리와 함께 살고 있는 동물들의 생존을 위협하기도 한다. 이렇게 물은 유익함과 해로움을 주는 양면성을 지니고 있다. 물은 또한 지구상의 기후를 좌우하며 모든 식물이 뿌리를 내리는 토양을 만드는 힘이 되고 증기나 수력전기가 되어 근대산업의 근원인 기계를 움직이게 한다.

더욱이 물론 인류를 비롯한 모든 생물에게 물질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며 생체의 가장 중요한 성분이 되고 있다. 모든 생물을 낮고 기르는 생명의 젖이 바로 물인 것처럼 물은 바로 생명의 근원인 것이다. 물을 더욱 사랑하고 소중하게 다뤄한 방울의 물이라도 아껴 쓰는 노력과 지혜가 필요한 때다. 대한민국은 물 부족국가 물 관리부족 국가로 유엔환경 프로그램이 2002년에 경고한바 있다.

심각해지는 물 부족과 수질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정부에서도 깊은 관심을 가지고 각종회의 전시회 홍보물 제작 등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고 있으며 물을 아낀다는 것은 결코 어려움이 없다.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습관화 하면 되는 것이다.

독자여러분이 쓸모 있는 글은 긍정적 차원에서 변하는 21세기가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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