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생한 아내를 위해’… 남성, 선물 구매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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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한 아내를 위해’… 남성, 선물 구매 증가
  • 김나연기자
  • 승인 2017.02.02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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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이후 명절증후군에 시달린 주부들을 대상으로 한 ‘보상심리’마케팅이 인기다.
1일 인터넷 쇼핑몰 연합회에 따르면 최근 2년간 명절 직후 한 달 거래량을 분석한 결과 여성 화장품이 가장 많이 팔리고 남성구매율 또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명절 후유증에 시달리는 아내를 위해 지갑을 여는 남편들이 늘어난 것이 업계 측의 설명이다.
여기에 맞춰 인터넷 쇼핑몰은 전략적으로 여성을 위한 선물 상품군인 화장품·기프티콘·의류 등을 최대 15% 할인 판매 등 할인하는 업체를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쇼핑 접근성이 비교적 용이한 TV홈쇼핑도 예외가 아니다. 각 홈쇼핑 방송들은 인기 생활가전 제품 특별 할인방송을 1시간 이상 방영하며 여성고객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설 선물 선호도 1순위인 상품권 회수를 위한 백화점의 전략도 두드러진다.
봄 시즌 패션 부문 행사가 가장 눈에 띄고 있다. 각 백화점들은 명품관 봄 신상 할인 전쟁을 선포했으며 겨울철 옷 마지막 세일 기회인 2월 ‘겨울상품전’을 일제히 실시하고 나섰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명절 직후 소비패턴을 분석해 봤을 때 30~50대 남성들의 구매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명절 스트레스로 고생한 아내를 위해 직접 화장품을 선물로 구입하고 따뜻한 격려의 문자와 함께 커피 기프티콘을 보내는 남편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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