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맑은 눈동자 그 눈빛들로 등을 쌓았다.
눈물 고인 눈동자 속 시간은 수평선을 만든다
한 시각도 머물지 않는 찬바람의 고백
그 빛깔 물결치는 소리 난 잊지 못했다
빗 바람 떠나다 뒤돌아보는 시간의 독락
긴 그대 시간의 미소 속에 빛 물이 흘렀다.
눈물 고인 눈동자 속 시간은 수평선을 만든다
그대 긴 시선의 햇살은 심연에 가득 찼다
그대 눈빛 내리는 공간 너머 빛의 종이 운다
눈물 고인 눈동자 속 시간의 수평선을 탄
뱃머리 위로 가득히 햇살이 쏱아져 내렸다.
약력
· 1992년 시집 『삶바라기』 출간
·시집 『사람이 그리울 때 난 혼자가 된다』
· 『얼굴』, 『자유문예』
· 신인문학상 수상, ‘강남시’ 동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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