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인의 뒤에는 항상 독서가 있었다.
상태바
위인의 뒤에는 항상 독서가 있었다.
  • 정우용 한국독서문화교육원
  • 승인 2017.03.30 15: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위인들은 어려운 일이 닥쳐와도 이에 굴하지 않고 꿋꿋하게 이겨냈다. 그 어려움을 극복하고 그들은 위대한 업적을 남겼다. 그것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꿈과 희망 그리고 용기를 심어주는 삶의 에너지 역할을 한다.

위인의 뒤에는 독서가 있다. 위인들의 삶에 독서의 영향을 받지 않은 위인은 없을 것이다.

한 권의 책이 인류의 역사를 바꾼 ‘링컨’

링컨은 미국에서 ‘역사상 가장 존경하는 인물’ 설문조사에서 항상 1위를 차지한다. 링컨은 가난한 집에서 태어났다. 링컨의 부모는 명문 집안도 아니고 귀족도 아니었으며 깊은 산골 순회하는 학교도 없는 곳에서 링컨은 살았다. 링컨이 학교를 다닌 기간은 총 1년도 되지 않는다. 그러나 링컨은 책읽기를 좋아했다. 그는 뜨거운 독서열과 독학열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독서를 통하여 큰 뜻을 품게 되었고 그의 성실함으로 인해 미국의 대통령까지 되었으며, 인류 역사의 한 페이지를 바꾸는 업적을 남겼다.

링컨이 젊어서 스토부인이 쓴 『톰 아저씨의 오두막』을 읽고 흑인들이 겪고 있는 현실을 파악하게 되었으며, 대통령 선거공약으로 노예해방을 내세웠다. 링컨이 대통령으로 당선되자 남부사람들은 노예해방에 불만을 가졌다. 남부는 농업이 발달해 노예가 있어야 농사짓기가 쉽기 때문이다.

노예해방에 반대한 남부사람들은 ‘남부연합국’이라는 나라를 만들었다. 그리고 데이비스라는 사람을 남부 대통령으로 내세웠다. 결국 링컨 대통령은 노예해방에 반대하는 남부군과 전쟁을 할 수밖에 없었고, 결국 북부군의 승리로 노예해방선언을 하게 되었다. 만일 링컨이 『톰 아저씨의 오두막』을 읽지 않았다면 미국의 역사는 달라졌을 것이다.

링컨은 언제나 주머니 속에 책을 넣고 다니며, 시간 나는 대로 틈틈이 책을 읽었다. 어느 날 이웃의 목사 집에 일을 도와주러 갔다가 『제퍼슨 연설집』을 발견하고 빌려와 밤늦게 까지 책을 읽다가 깜박 잠이 들었다. 그 사이 소나기가 쏟아져 지붕에서 새어나온 빗물이 책을 흠뻑 적시고 말았다. 다음날 링컨은 목사에게 사과하고 책값만큼 일을 하겠다고 했다. 책값의 대가로 3일 동안 일을 해준 일화는 유명하다. 일을 마친 마지막 날 목사에게 잘 포장된 선물을 받았는데 집에 와서 펴보니 『제퍼슨 연설집』이었다.

링컨의 아버지는 공부에 별 관심이 없었다. 링컨이 아홉 살 때 가난과 싸우던 어머니 낸시가 세상을 떠났다. 세상을 떠나면서 어머니는 부모로부터 받은 성경책을 링컨에게 주면서 “내가 1백 에이커의 땅을 너에게 주는 것보다 이 한 권의 성경책을 물려주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네가 이 진리의 말씀대로 산다면 네가 백만 에이커의 대지주가 되는 것보다 더 기쁘겠다.”는 유언을 남겼다. 새 어머니도 어떻게 해서든지 책을 구해 링컨이 늘 책을 읽도록 도와주었다.

노예해방을 시켜 미국 역사상 가장 존경받는 인물의 링컨 뒤에는 장래성이 있다고 믿어주고 기대해준 어머니가 있었으며, 밤마다 책을 읽어주며 기도해준 어머니가 있었으며, 성실과 정직, 겸손과 사랑 등의 훌륭한 정신을 고취시켜 준 어머니와 독서가 있었기 때문이다.

 

하루 한 시간 이상 책을 읽은 빌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자로 세계 최고의 부자인 빌게이츠 회장도 독서가로 소문나 있다. 그는 사업가들의 얘기나 경영 관련서들도 읽지만 그보다는 다른 분야 인물들의 자서전이나 전기. 특히 순수한 사고를 가진 과학자들에 관한 책들을 즐겨 읽는다. 문학 역사 철학의 인문학의 독서가 없었다면 오늘의 빌게이츠가 없었을 것이다. 그는 평일에는 한 시간 이상, 주말에는 몇 시간 정도를 반드시 독서하려고 노력한다고 밝힌 적이 있다.

이외에도 독서로 절망적 상항을 극복한 베토벤, 전쟁 속에서도 책을 읽었던 독서광 나폴레옹, 독서가 바탕이 되어 발명왕이 된 에디슨, 독서를 바탕으로 조선왕조의 르네상스를 일궈 낸 세종대왕, 정조, 정약용, 장영실, 오프라 윈프리 등 수없이 많다.

미래를 꿈꾸는 아이들에게 위인들의 독서사례를 보여줌으로써 책이 바로 지혜의 샘물이며, 인생의 길잡이라는 것을 깨우쳐주는 것이 부모가 해야 할 일 중의 하나일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