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지역의 발전위해서는 단합이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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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지역의 발전위해서는 단합이 필요”
  • 천성남국장
  • 승인 2017.04.06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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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일(76) 대한노인회 옥천읍분회장
이수일(76) 대한노인회 옥천읍분회장.

“옥천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단합이 이뤄져야 해요. 그것이 가장 중요하지요. 임기 중에는 무슨 일이 있어도 분회사무실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4대 옥천군의원을 지낸 원로 이수일(76) 대한노인회옥천읍분회장은 지역의 노인복지와 관련해 그 누구보다도 심혈을 쏟고 있는 것에 대해 이렇게 피력했다.

“임기 4년의 옥천읍분회장을 맡으면서 노인들에 대한 관심이 부쩍 커졌다”는 이 회장은 “옥천 지역 발전의 전성기로 치자면 단연 공화당 시절이라고 봐요. 정치나 경제 등이 모두 좋았지요. 최근 모 언론사와의 토론회를 통해 대전시와의 도시철도 이야기가 솔솔 나오는데 소상공인들은 모두 반대를 하고 있지만 지역경제를 위해서는 큰 틀에서 봐라보는 혜안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옥천에는 실버세대가 2853명(주민등록상 4800명)인데 이중 여성만 이용하는 대한노인회 소속 경로당이 귀화경로당, 중삼경로당, 양수경로당 등 3곳이 있다”며 “이 경로당은 13년 전 남성보다 여성들이 많아서 별도 분리된 경로당”이라고 말했다.

또한 “정기경로당은 68곳이고 사람이 4명뿐인 비정기 경로당으로 오대리 경로당이 있다. 현재 일반 경로당에는 연간 보조금이 각 283만원 씩 주어지며 사람이 적은 곳은 120만원이 지원 된다”며 “거기에 7,8월에만 군수님 특별지원금으로 10만원이 지원돼 노인들이 살기가 그리 팍팍하지는 않은 실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지역에는 인구가 감소하는 대신 아파트와 주택은 갈수록 늘어나 이것이 옳은 현상인지는 연구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잘 살기 위해서는 지자체는 우선 인구를 늘리고, 충실한 중소기업을 육성 지원하는 일과 중소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정책적인 완화 지원을 해야 한다”는데 힘을 실었다.

“참 이상해요. 예전에 먹고 살기 힘들 때는 시키면 시키는 대로 무엇이든지 다하는 풍조였는데 요즘은 안 그래요. 먹고 살만 하니까 자기 생각들이 많아 위정자들이 나라를 다스리는데도 많이 힘이 들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회장은 “나이가 들면 몸이 건강한 것이 가장 큰 선물”이라며 “주위에는 고혈압이나 뇌졸중으로 쓰러지는 사람이 많다보니 자식들에게 폐를 끼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친구들을 볼 때 가장 마음이 안쓰럽다”고 말했다.

또한 “요즘은 100세 시대다 뭐다 해서 노인 건강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하고 지자체에서는 노인일자리 창출이다 해서 많은 신경을 쓰고 있지만 전문적인 일자리는 아직은 많지 않아 어려움이 많다고 호소하는 친구들이 있다”며 “노인들을 위한 전문적인 일자리 창출이 많아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우선 지역 발전을 위해서 군민의 단합과 남을 배려하는 봉사 등이 많이 늘어나야 한다”며 “9988도우미 등 실버세대를 위한 다양한 지원이 이뤄지고 있지만 특히 9개 읍·면에는 분회사무실이나 이원·청산사무실외에 옥천읍은 사무실이 없어 노인들이 행정적인 서류작성을 할 곳이 마땅치 않아 사무실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그는 “가장 확실시 되는 것은 적십자봉사단 사무실이 새로 건립돼 나가면서 구 사무실을 사용할 수 있다는 희망이 엿 보인다”고 말했다.

이 회장의 경력은 구일리 이장 7년을 지냈고, 지난 1979년 공무원에 첫발을 내디뎌 17년의 공직생활을 하다가 군 의원 출마를 위해 1995년 사퇴하고 4대 군의원에 당선됐다.

“당당함으로 단정함 속에 살아라”를 늘 강조하는 이 회장은 2년 전 사별하고 1남 5녀를 두고 있는 다복한 가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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