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옥천묘목원에 부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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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 옥천묘목원에 부쳐
  • 김외식 옥천문인협회원
  • 승인 2017.06.29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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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외식 옥천문인협회원

지구 상에 많은 식물은 인류에게 먹거리를 제공하면서 생태계와 공생하고 있다. 식물의 종족 번식은 대부분이 씨앗 상태에서 습기, 온도, 빛 등 발아의 3요소가 충족되면 싹을 틔운다. 이때 고등소채류는 고유명사 이름을 붙여 모종으로 부르고 관목과 교목은 묘목으로 부른다.

이들의 수명은 수개월에서 수십, 수백 년까지 종류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끊임없이 반복적으로 씨앗을 생성하고 발아를 반복하면서 인류생활에 없어서는 안 되는 거대한 지구의 피부라고 할 수 있다. 대부분 식물은 자연 발생적으로 자생하였으나 인간의 이기(利己)가 필요한 것을 대별시키고 모양과 성분 등 없어서는 안 되는 우리에게 먹거리산업 외 혁명을 가져다주었다. 과수 묘목 개발과 또한 볼거리 즐길 거리 조경 시장이 생활의 향상과 함께 발전하고 그 수요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이처럼 우리 생활과 떼려야 뗄 수 없는 밀접한 관계에 있는 과수 묘목 연구는 이해관계인들이 생계수단으로 만들어지고 있었다. 범국가적인 차원에서 크게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보다 체계적이고 국민적 요구에 충족하기 위하여 민간단체에만 맡겨둘 수는 없다. 이것이 하나로 뭉쳐질 때 소기의 목적이 달성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획기적 방안으로 새 정부의 출발과 함께 국립옥천묘목원의 설립이 급부상하고 있다. 군 산림녹지과에서는 이미 밑그림이 그려지고 유치에 힘을 보탤 정당 관계자 이해관계인들이 모여 산림녹지과 주최 1차설명회를 개최했다. 충북도 행정부지사가 주최한 학계, 이 분야 연구관 등 실제 일선 종사자 20여 명이 참석, 그 유치 효용성에 대하여 옥천묘목유통센터에서 학술세미나를 개최하였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하나같이 설립 목적과 취지에는 동의하였으나 어느 부서에서 관장하고 기능 면에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등 다양한 의견이 개진되었다.

국립옥천묘목원이 옥천에 유치된다면 고품질 우량묘목 생산의 획기적인 전기 마련이 될 것이다. 지역경제에 미치는 경제적 유발 효과는 적지 않을 것이다. 토론에 참석한 한 연구관은 연구직, 일반직, 기능직 등 공무원 수백 명이 근무하게 되며 일용직은 연간 1000명이 넘게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수강생을 포함 유치원생, 전국의 초·중·고생과 일반인을 포함 연간 방문객 수가 줄잡아 10만에서 20만명으로 예상하는 연구결과를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이처럼 우리 지역에 입주해 있는 웬만한 중견기업 못지않은 옥동자라 할 수 있는 국립옥천묘목원이 옥천에 유치될 경우 현재도 생산과 유통 면에서 전국에서 수십 년간 우위를 점하고 있는데 여기에 묘목원이 생긴다면 그야말로 명실상부한 묘목의 고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그렇다면 처음 1천억 원이 넘는 국책사업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지역 사회에서는 어떠한 일을 해야 하는가. 먼저 가장 가까이에 있는 옥천묘목영농법인은 하나로 뭉쳐 이견과 갈등의 노출을 최대한 줄여야 한다. 그리고 행정기관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지 말고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지역주민들도 뜻을 같이하여 유치위원회를 구성, 한목소리와 대응능력을 발휘하여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힘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역 여론을 주도하는 양대 지역신문의 역할이 더욱 기대된다. 지역주민의 잠재의식을 높이고 유치 추진의 당위성을 위한 한 목소리가 요구된다. 군의원, 도의원들은 정치력을 발휘하여 추진에 동맥경화가 생길 때 신속한 해결사 역할을 해야 하고 결정권자들의 맥을 잘 짚어 낭비되는 시간을 줄여 조속히 유치 결정 발표를 할 수 있도록 힘써주어야 한다.

군민의 혼연일체로 정치인들의 말뿐 아닌 실제 유치를 위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줄어드는 인구에 대한 대안이자 추진동력으로 삼으며 역동적인 옥천을 만드는데 너와 내가 따로 없으며 군수님을 중심으로 모든 행정력과 정치력을 발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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