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끝없는 나그네의 길
어디에서 구름처럼 왔다가는
덧없이 바람 같이 흘러가는지
어차피 살 몸으로 온 이 세상
반김 없는 거친 세상 이라고
흔들리며 괴로워하지 마라
어느 고운 꽃보다 짙은 향기는
가슴에 피어난 하얀 꿈 일러니
부른 황금 주머니 빛난 자리도
갈잎 지면 손끝의 거품인 걸
행복이 별거냐 솔깃한 기쁨일어
흐뭇한 웃음 깃든 둥지이거늘
작은 희망 일궈 보람 한낱 짓고
곤한 자리 품으며 노을 질 때에
훗날 긴한 흔적하나 자국남기며
마음 비워 고이 누우면 족하리.
◇약력
·한국현대시인협회 지도위원.
·한우리기술시문학회 회장
·불교문학회 고문
·시집 『아름다운 보람』 등 28권
저작권자 © 옥천향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