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시내에서의 주·정차 이대로가 좋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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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 시내에서의 주·정차 이대로가 좋은가?
  • 서동열 거봉농장 대표
  • 승인 2017.07.13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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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열 거봉농장 대표

문명의 대표적 이기(利器)인 자동차는 편리한 만큼, 이에 따른 주차공간 문제는 사회적 문제를 일으켜 왔다. 지자체마다 환경의 차이는 있지만, 옥천군도 자동차 보유 댓 수는 꾸준히 증가해 왔다.

이에 반해, 주차장 개설이나 개선의 노력은 크게 나타나지 않고 있고 평일에도 옥천시장에서 장보기를 하거나 밥 한 끼 먹기 위하여 시장 주위를 헤매다 겨우 주차를 하고 나서 개인 용무를 보거나, 아니면 포기하거나, 다른 장소에서 해결할 수밖에 없는 형편이다.

장날에는 장사 하는 상인분들과 인근에서 농산물을 생산하여 판매하는 어르신들과 이를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많이 모여들고, 이를 관광하고 구매하려는 소비자들도 이곳으로 모여들게 되어 있다. 그래서 혼잡하기가 이를 데가 없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옥천시장은 지역주민으로부터 외면을 받게 될뿐더러, 대도시 근교 농업 지역으로 주변의 관광지와 특산물 생산지로 양호한 여건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를 유인하지 못하여 지역 경제 중심인 옥천시장은 낙후되거나 침체 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나 주차공간 확보에는 많은 예산과 비용이 들어가게 마련이다. 시장 활성화를 위하여 지방정부의 각 기초단체 들은 공용주차장 확보와 재래시장 현대화를 위하여 예산과 비용을 투자하고 있다. 재래시장 활성화는 지역경제 발전뿐만 아니라 노인복지 차원에서도 중요한 문제로 부각 되고 있다. 소득이 작은 어르신들이 텃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시장에서 판매함으로써 작은 소득이나마 얻고 소일거리로 생활하도록 한다면, 농촌 노인 문제를 적게나마 해결되도록 하는 데 있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본다.

이같이 다양한 효과가 있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국책사업으로서 옥천군은 첫째로 예산 확보에 노력을 해야 한다. 둘째로 주차공간 부족으로 난잡해진 주차질서를 바로잡아야 한다. 셋째로 천변 등에 위치한 주차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넷째로 재래시장을 개선하여 판매와 구매가 효율적으로 이루어지도록 시장 현대화를 추구해 나가야 한다.

그런데 노력의 정도에 따라서 사업의 진행속도는 다르게 나타날 수 있을 것이다. 주차문제가 더 악화 되기 이전에 군과 시장상인들은 고객의 편리함을 추구하도록 고객의 주차공간을 확보해 주어야 한다. 고객들이 시장과 음식점 접근이 용이 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고객들이 시장에서 이탈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한번 멀어진 고객이 다시 찾아오도록 하는 것도 어려운 일이고, 고객이 멀어진 시장과 음식점들은 매출감소가 이루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상인들은 본인들의 차량을 시장에서 떨어진 인근에 주차하여 고객들이 좀 더 편리한 구매와 용무를 볼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 주어야 한다.

현재 10분간의 정차는 단속하지 않는데 반해, 주차구역 표시구역 이외의 구역은 10분이면 1, 2개의 물건을 구입 하는 데는 충분하므로 10분간의 주·정차는 주차료를 받지 않는 제도와

다른 차량의 통행에 방해되지 않는 구역이라면 시내 전 지역에 10분 주·정차제도를 적용하면 상인도 살고, 운전자들도 편리하며, 장기주차하는 상인들의 배달 관련 차량 등은 주차료를 할인하면서 주차요금 부과를 해야 한다고 본다.

덧붙여서 옥천 시내에서의 주차문제는 시장상인들은 장기주차자들에게 “10분 주차해 주세요”등 스티커를 붙이는 등 자구적인 노력과 병행해 군 행정의 지원과 운전자와 고객의 협조 등으로 이루어낼 때 옥천 시내는 아름다운 모습으로 다시 보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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